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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중앙도서관 건립 확정...2022년 개관 목표 "지역 랜드마크 될 것"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9-02-15, 수정일 : 2019-02-15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 연수구의 랜드마크가 될 송도국제도시 중앙도서관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연수구는 부지 매입 협상을 완료하고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NSIC'는 송도 도서관 부지(송도동 115-2) 매각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비용은 90억 원으로, 연수구는 4월 말까지 정산을 완료하고 NSIC로부터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NSIC는 지난주 잠정 합의에 이어 오늘(15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당초 매각 비용에 큰 이견을 보여 왔던 양측은 수 차례 협의를 거쳐 접점을 찾았습니다.

특히 연수구는 매각 과정 중 협상 파트너가 바뀌는 변수 속에서도 적정 수준의 매입비를 이끌어 냈습니다.

[인터뷰 - 김형준 연수구 재무회계과장]
"공시지가나 감정평가를 따졌으면 이 금액에 매매가 이뤄지기 어려웠는데 NSIC 쪽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앞으로 해야 하고 지역사회 공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고요. (연수구도) 땅을 구입해서 빨리 주민들을 위한 랜드마크식의 도서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서로의 의견이 잘 맞았다고 봅니다."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내 지역 숙원이던 중앙도서관 건립이 본격 추진됩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170㎡의 작은도서관을 포함해 소규모 도서관 3곳이 전부입니다.

중앙도서관은 2020년 말 개관을 목표로 9천400여 ㎡ 면적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연수구는 지하에 공연장과 동아리실, 지상에는 문화공간과 특화자료실, 북카페 등을 계획 중입니다.

건립 비용은 국비와 시비, 구비를 합쳐 약 308억 원으로, 부지 매입에는 LNG기지 주변지역 지원금이 투입됩니다.

연수구 관계자는 "단순한 공공시설물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이자 대표건축물로 건축할 계획"이라며 "책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