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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공항버스의 시외버스 전환 남경필 전 지사 고압적 지시있었다”…경기도의회 특위서 증인 발언

[경인방송=홍성민 기자]

 

(앵커)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공항버스 면허 전환과정의 위법 의혹을 조사 중인 가운데, 면허 전환 과정에서 남경필 전 지사의 고압적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담당 공무원이 재검토 의견 등 이의를 제기했지만, 묵살 당해 ‘한정면허의 시외버스’ 전환을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민선6기 경기도가 추진한 공항버스 면허 전환을 두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가 ‘공항버스 면허전환 의혹’과 관련해 당시 담당 공무원과 경기공항리무진 사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남경필 전 지사의 고압적 지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녹취/ 당시 경기도 담당 공무원]

“기존 업체에 1년 정도 유예기간을 줘야 한다고 (남 전 지사에게) 건의 드렸습니다. 대뜸 하시는 말씀이 ‘이게 왜 꼬리표가 달려왔습니까’ 라고 물으셨습니다. 교통공무원에 대한 불신 같은 게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는 경기도가 공항버스 한정면허를 시외버스로 전환하기 이전인 2017년 12월 담당 공무원이 남 전 지사에게 대면 보고한 내용입니다.

당시 담당 공무원은 한정면허 기간을 기존 6년에서 4년으로 조정하고, 이를 업체 평가를 통해 진행하는 방안도 함께 건의했지만 남 전 지사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전 지사의 동생인 K여객 남모 사장이 당시 한정면허권을 소유한 경기공항리무진에게 지분 공유를 제안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신유철 경기공항리무진 사장]

“지사 당선 직후입니다. 취임 전이죠. 그때 임페리얼 호텔에서 만났을 때, 도지사의 동생인 K여객사장이 저희한테 제안한 내용입니다. 자기 형이 지사니까, 자기가 지분을 공유하는게 좋지 않느냐, 공격적으로는 저희한테 경영지원에 해당되는 걸 갖고 싶다는 의사표명을 했죠”

신 사장은 남 전 지사의 동생인 K여객 남모 사장의 지분 공유 제안을 거절했고, 이는 결국 공항버스 한정면허를 시외버스로 전환하는 보복조치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남 모 사장은 “오히려 경기공항리무진 측에서 지분 매수를 제안한 적이 있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며 “신 사장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hsm@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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