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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2년까지 원도심에 여의도 면적 공원 조성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9-02-21, 수정일 : 2019-02-21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원도심 내 공원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시는 원도심 균형 발전과 각종 환경 공해 해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이번에 발표한 공원 확충 종합계획은 '장기미집행 공원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중 7.23㎢ 규모의 부지는 공원 용도로 지정된 지 20년이 지나 내년이면 자동으로 용도가 취소됩니다.

장기간 조성되지 않고 사실상 방치되면서 재산권 침해 논란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인천시는 이 가운데 여의도 면적에 해당하는 2.91㎢, 모두 46곳을 공원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그동안 재정 여건 등의 이유로 방치돼 왔지만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선 공원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약 5천6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은 지방채 발행과 수도권 특별회계, 군구 부담 등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환경유해 시설이 도심 내 위치한 만큼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녹지공간 확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박남춘 인천시장]
"부지 보상뿐만 아니라 실제 조성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20년간 지속돼 온 시민 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획기적으로 증진할 것입니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폐철도 유휴부지 녹화사업 등 생활체험형 도시 숲 사업에도 239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2024년까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중앙차로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열섬 효과 완화, 자동차 소음 감소 등 도심 내 대기 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