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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교수회 "조동성 총장, 즉각 사퇴하고 비대위 구성하라" 요구
인천 / 사회 김경희 (gaeng2@ifm.kr) 작성일 : 2019-02-22, 수정일 : 2019-02-22
[ 경인방송 = 김경희 기자 ]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회가 최근 정부의 채용비리 전수조사에서 수사 의뢰된 조동성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교수회는 오늘(22일) 인천대 총장에게 공문을 보내 "교육부 채용비리 감사에 따른 중징계 요구와 정부 부처 전수조사를 통해 수사의뢰된 조 총장은 더이상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고, 일체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관련 보직자의 사퇴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대학 행정 공백을 메우고, 관련 학과와 대학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병국 교수회장은 "이번 사태는 조 총장의 대학 행정 시스템 몰이해에서 기인한 문제라는 점이 자명함에도 총장은 여전히 이번 사태를 안일한 수준에서 인식하고 있다"며 "총장이 진정으로 실추된 대학 이미지 회복을 원하고, 구성원을 위한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천대는 지난해 2018학년도 1학기 전임교수 공개채용에서 면접 시험에 불참한 특정 지원자에게 3일 후 추가 면접을 보게 해 특혜 의혹을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당시 채용심사위원장이던 조 총장과 부총장, 교무처장, 사범대학장 등 4명 전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고, 관련자들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김경희 gae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