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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지사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하겠다”…검찰과 팽팽한 법정 다툼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2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검찰 측의 요청에 “압수된 휴대전화를 검찰이 주재하지 않고 법원에서 주재한다면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꼬투리 잡을까봐 믿을 수 없어 알려주지 않은 것”이라며 “(비밀번호를) 법원에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지사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2대를 압수했으며, 이 지사가 이에 대한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휴대전화 안에 관련 단서가 있는 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법정에서는 최근 이 지사 측 나승철 변호인이 보낸 문자메시지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나 변호인은 재판 이틀 전인 지난 26일 “재판에서 왜곡 거짓 증언을 할 경우 해당 증인을 고발 조치할 방침”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이에 검찰 측은 “증인신문은 앞두고 문자를 보내서 증인들을 겁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재판집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위증을 하거나 잘못된 발언을 하면 범죄”라며 “범죄를 보고 고발을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형님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것은 명백한 사실인데 그걸 놓고 다툼을 벌이는 게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친형 강제입원’ 혐의를 두고 검찰과 이 지사 측의 증인 신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의 다음 공판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로 예정됐습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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