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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오늘(4일) 영상을 통해 '청라 정책 제안'에 대한 청원에 답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 청라 시민청원 답변 ‘노력’, ‘협의’ 일관…주민들 “구체적 방안 없어 실망”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부진에 대한 감사와 개선안을 요구한 시민청원에 인천시가 공식 답변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박남춘 시장이 답변이 여전히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주민들은 또다시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라 개발 정책을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시민청원이 올라온 것은 지난 1월 22일.

청원은 송도 등 타 경제자유구역에 비해 부진한 청라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을 이유로 4가지 정책 제안과 함께 박남춘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제안은 청라 개발 지연의 원인을 규명하는 ▶업무감사 ▶경제청과 LH로 이원화된 개발주체 단일화 ▶경제자유구역 별 부서 세분화 ▶경제청장 투자전문가 임명 등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4일) 공식 답변을 통해 “청라 개발을 방관한다는 주장은 오해와 억측”이라며 “모든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책 제안에 대한 박 시장의 답변은 노력과 협의를 반복하는 등 대부분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 “현재 경제청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감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만 LH에 대해서는 우리 시가 감사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LH와는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업무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주민들이 요구한 개발주체 일원화와 경제청 담당부서인 영종ㆍ청라개발과 세분화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청라 주민들의 반응은 더 싸늘합니다.

개발이 지지부진한 청라의 상황을 개선할 구체적인 대안이 또다시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노형돈 청라국제도시 주민총연합회 대변인] “재청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공무원들이 해오던 형식적인 수준에 답변이라서 (주민들 반응은) 대부분 실망스러워하죠. 오늘 밤이나 내일쯤 공식 입장을 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뤄진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 4번 중 청라와 관련한 답변은 3번.

소통을 위해 시작한 청원이 불통을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와 청라 주민 간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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