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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실외활동이 중단된 학교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세먼지는 담배와 같아요”…아이들에게 생각과 해법 물어봤더니?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앵커)

하루 종일 앞이 뿌옇게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합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이 오늘(5일)로써 닷새째에 접어들 정도로 시민들의 겪는 불편과 고통은 점점 커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미세먼지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요?  구민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개학한 지 이틀째인 오늘도 하늘은 미세먼지로 가득 뒤덮였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학기를 시작한 아이들은 잔뜩 나빠진 공기로 답답해진 하굣길에 저마다 마스크를 꺼내 듭니다.

[인터뷰/ 13살 이재영 군]

“바로 앞에 도청짓는 공사장이어서 봤더니 크레인이 회색으로 페인트칠 된 것 같이 뿌옇게 돼서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밖에 나가기 전에 마스크를 챙기라는 부모들의 이야기는 일상이 됐습니다.

현관문에 박스째 쌓아놓은 마스크도 이제 필수입니다.

[인터뷰/ 11살 신도헌 군]

“엄마가 미세먼지 마시는건 담배냄새 마시는거랑 똑같다고 주로 나가지 말라고 하고, 나갈땐 마스크 쓰고 나가라고 해서 마스크 쓰고 나가요”

운동장에서 하는 체육수업은 물론 밖에 나가 친구들과 마음껏 놀지 못하게 되자 아이들은 저마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13살 권남윤 군]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못 놀아서 조금 슬퍼요”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비친 미세먼지는 어떤 존재일까?

아이들은 담배에 비유합니다.

[인터뷰/ 13살 강경훈 군]

“어린이가 담배를 안펴도 미세먼지 때문에 폐암에 걸려서 죽는다. 답답해요. 미세먼지는 담배다”

[인터뷰/ 12살 이명은 양]

“미세먼지는 담배라고 할 수 있어요. 담배처럼 몸에 안좋으니까…”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학생들]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땅에 쓰레기 버리지 않고 자연을 잘 보존하면 될 것 같아요”

“전기차를 많이 개발했으면 좋겠고, 공장도 생산량을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숨막히는 미세먼지. 해법은 멀리있지 않았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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