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보도국 / 사회 / 인천지역 중고교 중 교실 내 공기청정기 있는 곳 2곳 뿐…교육부 “예산 지원 방안 등 검토 중”
미세먼지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인천지역 중고교 중 교실 내 공기청정기 있는 곳 2곳 뿐…교육부 “예산 지원 방안 등 검토 중”

[경인방송=김경희 기자]

(앵커)

최악의 미세먼지가 인천 등 수도권 전역을 뒤덮으면서 엿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이 발효된 가운데 인천지역 중고등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단 2곳 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의 계획대로라면 2021년에야 중고교에 공기청정기 설치가 마무리되는데,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설치시기가 당겨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난 수준으로 불리는 미세먼지의 공습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공기질 관리가 학부모들 사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까지 초등학교 249곳의 모든 학급에 교실면적 등을 고려해 6천60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습니다.

특수학교 9곳의 교실에도 268개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됐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유치원 417곳 중 공기청정기가 없는 353곳의 교실에도 1천736대의 공기청정기를 지원했고, 시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 2천100여곳에도 8천여개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시교육청은 민감군 학생을 위해 지난해 중고교 257곳에 대해 1억5천만원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학교별로 1대씩, 그것도 교실이 아닌 보건실에만 설치된 상태입니다.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중고등학교는 영흥중고교 단 2곳으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지원한 것입니다. 

시교육청은 예산상의 문제로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 시점을 중학교는 2020년, 고등학교는 2021년까지로 정했습니다.

결국 중고교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되려면 앞으로 2년은 더 걸리게 됩니다. 

교육부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학교 안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서두르라고 지시한 만큼 논의를 통해 예산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말씀을 하셔서, 저희도 지금 검토 중입니다. 모든 예산 금액이나 범위나 지원 방법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예산에 한계가 있다 보니 당장 중고교까지 공기청정기를 지원할 순 없지만, 교육부에서 예산을 지원해주면 설치 시기를 당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김경희입니다.

gaeng2@ifm.kr

Check Also

‘인천 뮤지엄파크, 무엇을 담을 것인가?’ 인천의 정체성 확보, 관광자원화 고민해야

[경인방송=강신일 기자] (앵커) 오는 2023년 개관 예정인 인천 뮤지엄파크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 토론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