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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혜채용 전수조사 발표...27개 기관 35건 적발
경기 / 사회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9-03-06, 수정일 : 2019-03-06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경기도가 특혜채용 실태 특별 감사를 벌여 27개 기관에서 35건의 불법 채용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혐의가 확정된 2건은 임용을 취소하고, 3건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소속 A 기관은 지난 2016년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무기계약직을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합격자 명단에는 증빙서류를 미 제출한 응시자가 포함됐습니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B 기관은 도청 고위공무원 자녀를 계약직으로 채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B기관은 자기소개서 배점 기준을 공무원 자녀가 유리하도록 수정해 합격시켰습니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경기도(본청, 사업소, 출장소 등)와 도 산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특혜채용 실태(2014년 1월 이후 채용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입니다.


무려 27개 기관에서 35건의 불법 채용이 적발됐습니다.


35건 중 부적절한 정규직 전환은 1건이며, 나머지 34건은 신규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관별로는 도 사업소와 출장소 등 12곳에서 13건, 도 산하 공공기관은 15곳에 22건이 적발됐습니다.


도 본청의 경우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이 가운데 특혜채용이 의심되는 3건 중 정황이 분명한 1건은 임용을 취소하고, 2건은 수사를의뢰해 수사 결과에 따라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