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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교육청 정책보좌관은 전교조 소속?’…학부모단체 활동 보고 의혹

[경인방송=김경희 기자]

인천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이 전교조와의 단체협약 시행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을 응대하면서 전교조 구성원 등에게 당시 상황을 보고했다는 정황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울타리가 되어주는 학부모 모임’ 등 39개 학부모단체는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와 맺은 단체협약의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며 단체협약을 파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학부모들은 교육감과 면담을 요구하며 교육감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교육감의 정책보좌관 A씨는 학부모들과 면담을 하는 사이 전교조 구성원들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학부모들의 기자회견 사진과 교육감실 항의방문 사실 등을 공유했습니다.

전교조와의 단체협약 체결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학부모들의 항의를 교육감의 최측근인 정책보좌관이 전교조에 전달해준 것입니다.

A씨는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전교조 사람들이 아닌 교육청 내부 직원들과 주고받은 대화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정책적인 부분을 함께 토론하는 사람들이 있는 대화방이었다”며 “교육감실이 점거됐는데, 당연히 당시 상황을 공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관계자는 “A씨가 당황해 잘못 해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대화방은 교육청 내부 직원들이 있는 방은 아니고, A씨가 개인적으로 아는 전교조 관계자 등이 포함돼 있는 방이었다”며 “실수로 잘못 해명했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학부모 모임 관계자는 “교육감을 만나게 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찾아간 자리였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너무 화가 났다”며 “오늘(7일) 교육감과 면담을 통해 A씨의 사퇴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gaeng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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