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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동춘1구역 입주 예정자들이 동춘1초 설립을 촉구하며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김경희 기자>

무산 위기 놓였던 동춘1초 설립 청신호…조합 “기부 약속 지키겠다”

[경인방송=김경희 기자]

(앵커)

도시개발사업조합의 학교 기부 약속 번복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인천 동춘1초등학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인천시교육청 요청을 받은 인천시가 행정절차에 나서겠다며 예고장을 보내자 조합이 기부 이행을 약속하고 나선 것인데, 당장의 입장 변화보다 앞으로의 과정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1구역 조합은 인천시에 동춘1초 기부 약속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기부 약속을 일방적으로 번복하고 배짱을 부려온 조합이 입장을 바꾼 것은 시의 강경한 대처 때문입니다.

시는 내년 9월 개교를 위해서는 늦어도 5월 전에 공사가 시작돼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되자 행정처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시가 행정처분 예고장을 보내면서 13일까지 관련 의견을 달라고하자 조합은 기부 약속을 지키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조합은 동춘동 746번지 일원(구 송도테마파크 부지)에 건설하기로 했던 도로(대로 2-10호선)는 추후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비용을 분담할 수 있도록 시가 협조해달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이에 시는 13일까지 구체적인 학교 공사 착공 시점과 계획 등을 세워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일단 조합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동춘 1구역 입주 예정자]

“지금 조합에서 학교를 짓겠다고 공문을 보냈다고 하니 학부모들은 빨리 착공을 해서 빨리 완공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조합이 다시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어 다음 주로 예정된 조합의 이사회를 지켜보고, 설계 승인 등을 위한 시교육청과의 협의 과정을 주시할 계획입니다.

동춘1초 유치 당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를 위해 힘썼던 민경욱 국회의원은 오늘 조합 관계자들과 만나 다시 한 번 학교 설립 약속을 받았습니다.

민 의원은 “조합에서 다시는 약속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말한 만큼 학교가 설립되는 때까지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김경희입니다.

gaeng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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