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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관련 초등학생들 등굣길 안전대책 마련
인천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3-08, 수정일 : 2019-03-08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인근 주거환경 개선 공사로 인해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동구 송림초등학교의 통학로 문제가 일단락 됐습니다.

인천시 동구는 송림초교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송림초교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협의를 한 결과 최종 합의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동구 송림동 송림초교 인근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지난달 시작되면서 이 학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통학로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이 사업은 송림동 185번지 일대 7만3천629㎡ 규모 부지에 2022년까지 주택 2천562가구를 짓는 것입니다.

공사로 인해 아이들이 철거 중인 공사장 펜스 옆길이나 우회로를 통해서 등교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학부모들은 사고 위험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며 인천도시공사와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에도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습니다.

우선 공사기간 동안 송림초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오는 3월말부터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합니다.

이 버스는 송림초 학생 80%가 거주하는 인근 아파트와 학교를 오가게 됩니다.

또 이달 안에 송림초 후문으로 통하는 송현터널 옆 기존 보행로의 보도블록을 포장하고 데크 계단을 설치해 도로 환경을 개선키로 했습니다.

이밖에 공사 기간 발생하는 소음, 진동, 날림 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음측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매일 점검한다. 송림초에는 공기청정기 30대를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성당과 교회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일요일 공사 주차장을 제공하고 송현시장 인근에 임시주차장도 만들 계획입니다.

동구 관계자는 "학부모들과 수차례 대책 회의를 열어 건의 사항을 수렴한 뒤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 합의안을 만들었다"며 "공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먼지도 계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