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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립유치원 비리액수 52억...감사 거부도 '여전'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3-12, 수정일 : 2019-03-12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국정감사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을 폭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사립유치원 추가 감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비리액수가 103억원에 이르는데요, 경기도만 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민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감사결과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추가로 감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전국적으로 277개 사립유치원에서 1천200여건의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비리액수는 103억6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경기도의 경우 19개 유치원에서 190건이 적발됐습니다.


이 중 보전, 회수, 환급한 금액이 52억6천여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사상 조치로 정직 8건, 감봉 42건 등을 포함해 모두 199건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감사 버티기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공감사단을 설치하고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감사를 거부하는 유치원은 여전합니다.


전수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8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추진해 완료한 곳은 19곳에 그쳤습니다.


나머지는 연기를 요청하거나 거부했습니다.


비리정도가 심해 수사기관에 고발한 유치원 17곳에 대한 추가 감사에서도 6곳은 거부했습니다.


도 교육청은 감사 거부 유치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나머지 유치원에 대해서도 감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