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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오늘(1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기본협약식'에서 박성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동인천 역세권 개발 본격화…동인천역사 방치에 알맹이 없다는 지적도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지지부진하던 동인천역 인근 개발과 재정비 사업이 12년 만에 추진됩니다.

하지만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동인천역사에 대한 내용이 빠지면서 알맹이 없는 개발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와 한국주택토지공사, LH는 오늘(13일)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르면 동인천역 북광장 북측 4천여㎡와 양키시장으로 불리는 송현자유시장 5천여㎡ 인근에는 상업과 주거, 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이 들어섭니다.

또 기존의 북광장은 새롭게 정비하고, 광장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됩니다.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의 재정비 사업은 지난 2007년 처음 시도된 이후 12년 만에 진행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역세권의 중심이자 수년째 방치돼 흉물로 전락한 동인천역사입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6층 규모의 동인천역사는 지난 2009년 폐업한 이후 현재 4, 5층 화상경륜장을 제외하고 모두 공실로 방치돼있습니다.

30년간 역사를 운영해오던 동인천역사 주식회사가 2017년 말 점용기간이 끝났음에도 기간 연장을 주장하며 소송전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동인천역사 주식회사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결정을 받았지만 역사에 얽힌 채권관계 탓에 파산절차 조차 제대로 밟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동인천역 지하상가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전충극 씨는 “역사가 빠진 역세권 개발은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전충극(45) 씨] “지금 경제적으로 워낙 안 좋으니깐 변화가 필요하긴 한데, 지금 역세권보다도 역사가 문제에요. 거기가 중요한데 지금 죽어있으니깐. 여기 상인들은 다 지금 그거 되기만 기다리고 있는 거에요”

시 관계자는 “역사의 소유는 시가 아닌 철도시설공단”이라며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민사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일단 역세권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인천역 원도심 재생을 위해 개발에 나선 인천시, 동인천역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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