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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배다리 옛 동인천우체국 자리에 성냥마을 박물관 개관
인천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3-15, 수정일 : 2019-03-15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우리나라 최초 성냥공장인 '조선인촌주식회사'(朝鮮燐寸株式會社)가 있었던 동구 배다리 옛 동인천우체국 자리에 성냥마을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동구 배다리 헌책방거리의 옛 동인천우체국 건물에 배다리 성냥마을 박물관이 오늘(15일) 개관했습니다.

성냥 역사와 제작 과정, 성냥으로 인한 생활 변화상에 대해 '신 도깨비불! 인천성냥공장'을 주제로 20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성냥박물관은 1917년 10월 4일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성냥공장인 '조선인촌주식회사'가 동구 금곡동에 설립되면서 해방기까지 성냥산업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원목집하부터 축목작업, 포장까지 제조과정을 통해 배다리마을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성냥공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던 셍활상도 엿볼수 있습니다.

이밖에 성냥의 생활사에서는 선물용과 휴대용 성냥까지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성냥을 전시해 일상생활 필수품이었던 성냥의 다양한 쓰임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다리 근처에서 실제 운영됐던 금곡다방을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성냥을 활용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동구청 관계자는 “빅물관 개관으로 주민들에게는 문화·역사 공간으로 배다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향후 배다리 관광테마거리 조성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