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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의 이야기...뮤지컬 '페치카'로 재조명
경기 / 문화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3-18, 수정일 : 2019-03-18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연해주의 거지소년이었던 최재형이 독립운동의 대부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가슴 뜨겁게 펼쳐낼 뮤지컬 <페치카>가 오는 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따뜻한 난로'라는 의미의 '페치카'는 항일운동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최재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최재형은 어렵게 쌓은 부를 민족을 위해 쓰고, 무장투쟁의 정식적 지주이자 자금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의 실질적 배후였던 그는 항일독립운동에 전재산을 바친 동의회의 총재였고, 고려인을 위해 마을마다 30여개의 학교를 세운 교육계몽가였습니다.


뮤지컬 <페치카>는 러시아 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최재형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러시아 대문호인 푸쉬킨의 시를 테마로 음악을 전개합니다.


여기에 대중성 있는 크로스오버와 현대적인 락발라드, 한국 문학을 더해 독립운동의 여정과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관객들에게 전달합니다.


공연을 기획·제작한 주세페 김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내년은 페치카 최재형의 순국 100주년인 해인만큼 러시아 항일운동의 대부 최재형의 삶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주세페 김은 <페치카>의 총감독이자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으며, 중년의 최재형을 연기합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