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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개인 자율항공기 'PAV' 선두주자 되나...박남춘 시장"미래 산업으로 집중 육성"
인천 / 정치행정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9-03-19, 수정일 : 2019-03-19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인천시가 자동차처럼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항공기 '파브(PAV)' 산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시는 PAV 디자인을 공개하고 관련 컨소시엄과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핵심 기술을 선점해 적극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을 태우고 도심을 누빌 수 있게 설계된 드론 형태의 비행체.


자동차 만한 캡슐에 프로펠러가 달린 개인형 자율항공기 'PAV'입니다.


PAV는 자동차와 항공기, 로봇 기술 등이 융합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자유로운 이동과 손쉬운 조작이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PAV 기술이 개발되면, 곡선 이동로 최소화와 문 앞에서 문까지, 빌딩 옥상에서 다른 빌딩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수단이 탄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PAV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인데, 국내에선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나섭니다.


드론 전문 기업 ㈜숨비와 모터 전문 기업 ㈜에스피지, 인하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PAV 핵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인천시와 해당 컨소시엄은 오늘(19일) 시청에서 앞으로 제작될 PAV 디자인 2개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디자인은 가로 3800㎝, 세로 350㎝, 높이 180㎝규모로 크기는 같지만 추진체가 상부 또는 하부에 있는 것이 서로 다릅니다.



컨소시엄은 향후 4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 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을 선정하고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는 또  최근 산자부가 신규로 공모한 유무인 겸용 자율항공기에 대해서도 관련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PAV 산업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선점해 집중 육성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남춘 인천시장]

"PAV 산업이 잘 육성되면 인천 지역 기업에 일자리가 생겨나고 많은 기업들이 성장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섬과 육지 간에 아주 혁신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 파브 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시는 PAV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향후 5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와 3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