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도 민원 제출서류 대폭 축소...102건 간소화 추진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구대서 kds@ifm.kr
경기도 본청에 이어 산하 공공기관 24곳도 민원 제출서류가 대폭 줄어듭니다.
도는 산하 2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각종 민원 신청과정에서 도민들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전수조사를 한 결과, 모두 102건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이들 간소화 대상 102건 가운데 즉시 가능한 93건의 제출서류를 감축하도록 요청했으며, 나머지 9건은 다음 달까지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도는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종합정보망, 나라장터 등 정부에서 운영 중인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부서 자체 감축만으로 82건이 서류 간소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입찰.계약 시 제출하는 이행실적증명서, 법인등기부등본, 중소기업확인서 등은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도는 행정정보공동이용 열람 권한도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을 경우 표준재무제표증명서 등 총 9건의 서류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각 공공기관별로 행정안전부에 행정정보공동이용 이용권한 확대 부여를 건의하도록 했습니다
박규철 도 평가담당관은 "이번 조사는 경기도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발생하는 과도한 서류 제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도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계속해서 줄여나갈 서류를 없는지 살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