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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 ‘대체 매립지’ 후보지로 알려지면서 영종 주민들 반발
인천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3-21, 수정일 : 2019-03-21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인천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이 쓰레기매립지 대체후보지로 알려지면서 영종도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이하 ‘영종총연’)는 어제(20일) 성명서를 내고 “영종지역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후보 선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종총연은 “1일 최대 2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지역에 매립지 설치는 대한민국의 대외 이미지를 스스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영종대교 북단에 매립지가 들어설 경우 바로 인접한 영종도 제1 준설토 투기장 개발 계획 무산은 물론 미단시티사업도 좌초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수년간 공들여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과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매립지를 조성하는 것은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영종 후보지는 육지와 달리 갯벌 매립지로 지반이 불안정해 침출수가 그대로 유출될 수 있어 인천 연안과 서해를 오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종총연 관계자는 “환경부와 인천·경기·서울시 등이 수도권매립지 대체후보지로 영종도 제2 준설토 투기장을 매립지로 결정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