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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교통 노사, 파업 16일만에 극적 타결...내일부터 정상운행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3-22, 수정일 : 2019-03-22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경기도 오산지역 운수업체인 오산교통노사가 임금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파업을 시작한 지 16일 만입니다.


버스는 내일 첫 차부터 정상 운행합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산교통 노조가 마침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오산교통 노사는 대형버스 기사 정액 34만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등 1인당 43만원 가량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한 지 16일 만입니다.


오산교통 측은 "파업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는데다, 시와 노동청 등의 합의 권유도 있었다"며 합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2일) 오전 5시 첫 차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합니다.


앞서 노조측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협의가 결렬된 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인해 오산에서 수원, 용인, 화성 등으로 가는 시내버스 14개 노선과 마을버스 4개 노선 등 이 회사가 담당하는 18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그 동안 임금 인상 폭을 두고 노사 간의 입장차가 팽팽해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았습니다.


오산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당초 파업한 버스의 절반 수준인 37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했다 75대로 늘렸으며, 투입예산만 5억여 원에 달합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다"며 "버스안전 점검 등 운행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