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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실련 논평서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사권' 정부→인천시장 이관해야"
인천 / 정치행정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9-03-24, 수정일 : 2019-03-24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환경부 산하 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임원 인사권을 인천시가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천경실련은 오늘(24일) 논평을 내고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산하기관 인사 부당 개입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매립지공사도 정권 교체 후 임원진이 대거 교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실련은 "어느 정부든 선거 후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 잔치를 벌이다 보니 인천시민을 대변할 사장ㆍ임원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매립지 영구화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선, 매립지공사 인사권을 환경부 장관에서 인천시장으로 이관하는 등 인천시의 관리운영 권한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서주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과 방화섭 감사 등을 연이어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 조사는 정권교체 후 수도권매립지공사의 임원진이 대거 교체된 데 있어, 정부 성향의 인사를 심기 위해 청와대가 부당하게 개입을 했는지가 중점이 될 전망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