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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한유총과 일절 대화없다...책임지고 해산해야"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3-26, 수정일 : 2019-03-26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오늘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이사장 선출이 있었습니다.


이덕선 전 이사장에 이어 김동렬 이사장이 당선됐는데, 경기도교육청은 곧바로 긴급 기자브리핑을 열고 한유총과의 대화는 일절 없으며 스스로 해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민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유총은 오늘 오후 제24차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9대 이사장으로 김동렬씨를 선출했습니다.


재적인원 385명 가운데 277명이 참석해 225명이 찬성했습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자정운동을 전개하고, 부모 안심 유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교육부에 ‘유아교육혁신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한유총과의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최종선 교육과정국장은 한유총이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종선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장]


"학부모와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는 비교육적 행동을 일삼았다. 따라서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해체해야 한다"


대신 교육자치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에 등록한 유치원 연합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경기도에 법인설립을 요청해서 설립이 된 단체하고만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으 비전을 같이하는 단체와 같이하겠다는 뜻이다"


도교육청은 건전한 단체가 등록한다면 도와 도의회,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유총의 불법성을 주장해 온 도교육청이 공식적으로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유총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