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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주민들 다음달 1일부터 봄어기 조업시작... 연평어장 지난해보다 10-30% 증가 전망
인천 / 해양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3-28, 수정일 : 2019-03-28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앵커)


`서해5도 어장` 면적이 확대되고 조업시간이 늘어난 뒤 처음으로 연평어장 주민들이 봄철 조업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합니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연평어장의 어획량이 올해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옹진군 연평어장 어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휴어기를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6월말까지 3개월 동안 봄어기 조업을 재개합니다.


특히, 서해5도 전체 어장 면적이 약 천 600㎢에서 천 800㎢으로 200㎢ 이상 늘어났고, 야간조업 시간도 1시간 늘어났습니다.


어민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부진했던 꽃게 어획량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지난 2009년 약 295만kg을 정점으로 2011년 225만kg, 2012년 189만kg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도 100만 ㎏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봄어기 꽃게잡이에 나서는 어선은 대연평도 31척과 소연평도 7척 등 모두 38척입니다.


지난해 봄어기 때 50척 가까이 조업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습니다.


[인터뷰-박태원 전 연평도 어촌계장]


“새로운 어장도 형성됐고 금년 겨을 기후변화도 그렇게 추위가 없었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뭐 어획고가 증가될거로 보고 있지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출일몰후 시간상 제약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업시간이 일부 어선들은 줄어든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 봄어기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10∼3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인방송 최상철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