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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

한유총 인천지회 분열…가칭 ‘인천사립유치원공동체’, 80여개 사립유치원 참여 의사 밝혀

[경인방송=김경희 기자]

(앵커)

그동안 인천지역 사립유치원들이 모인 유일한 단체였던 한유총이 결국 둘로 갈라섰습니다.

지난달 개학연기 사태를 겪으면서 일어난 내홍이 원인이 됐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가 결국 분열됐습니다.

지난달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 연기 선언 당시 중앙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박진원 지회장이 사퇴를 선언한 후 온건파 원장들이 모인 단체 구성으로 이어졌습니다.

한유총은 최근 이덕선 전 이사장의 최측근인 김동렬 전 수석부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개학 연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이 전 이사장이 물러나면서 정부와의 협력으로 기조 변화를 기대한 인천지역 사립유치원 원장들에게는 다시 강성 체제가 시작된 셈입니다.

그동안 한유총 중앙의 대형 유치원 중심 정책에 지쳤던 지역 내 중소형 유치원들은 인천만의 특색에 맞는 교육 중심의 사립유치원 단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 전 지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천 사립유치원 단체는 ‘인천사립유치원공동체’, 약칭 인유공.

앞서 박 전 지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사퇴를 번복하지 않고 새 지회장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한유총 인천지회 새 지회장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늘(29일)까지 인유공 참여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 수는 약 80여곳입니다.

한유총 인천지회 소속 유치원이 200여곳인 걸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특히 오늘(29일) 오전 수원지검이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유공에 참여하는 유치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유총 인천지회가 중앙의 결정을 거스르기 어려운 반면 인유공은 인천만의 사립유치원 단체라 지역 실정에 맞는 노선을 걸을 수 있고, 교육청과의 협의에서도 자유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인유공은 다음 달 중순 출범식을 열어 단체 구성을 공식화하고, 이후 인천시교육청에 법인 등록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박진원 전 한유총 인천지회장]

“인천은 나름 인천시교육감님 정책에 발맞춰 소통하며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유총 개학유보 사태를 기점으로 공공성과 투명성의 비전을 갖고 합리적이고 온건한 뜻을 가진 인천 사립유치원 원장님들과 인천사립유치원공동체를 출범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별도 단체 구성에 대한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단체가 공식화하면 유아교육 정책을 펼치는 데 어떻게 협의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김경희입니다.

gaeng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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