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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 '경기지역화폐' 본격 발행...올해 4천961억 규모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9-04-01, 수정일 : 2019-04-01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지역화폐'가 오늘(1일)부터 도내 31개 시군에서 본격 발행됩니다.


경기지역화폐는 이재명 지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일종의 대안화폐 제도로, 올해 발행규모는 정책 자금 3천582억 원, 일반 발행 1천379억 원 등 모두 4천961억 원입니다.


도는 정책자금 3천582억 원 가운데 1천752억 원은 청년기본소득, 423억 원은 공공산후조리비 등 민선7기 주요정책 사업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도가 70%, 시.군이 30% 부담합니다.


지역화폐 발행권자는 시장.군수이며,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당초 취지대로 화폐를 발행한 각 해당 시.군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각 시군은 지역 실정에 맞게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해 지역화폐를 발행하며, 도는 발행비, 할인료, 플랫폼 이용료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시.군에 보조하는 방법으로 지역화폐 제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도는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까지 모두 1조5천905억 원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도는 지역화폐 제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전담조직을 운영중이며, 같은해 11월 '경기도 지역화폐의 보급.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법률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도는 지역화폐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지역 화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연구 발표를 통해 지역화폐 발행 시 생산유발 1조3천10억 원, 부가가치유발 6천227억 원, 취업유발 7천861명 등의 효과를 예측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경제 모세혈관에 해당하는 지역이 살아나야 한다"며 "지역화폐는 특정 소수가 아닌 다수가 함께 사는 공동체 경제, 합리적 경제구조를 만드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