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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종합병원서 11명 무더기 홍역확진..."대부분 의료진"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9-04-03, 수정일 : 2019-04-03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도 안양의 한 종합병원에서 11명의 홍역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도는 지난 1일 안양시 동안구 소재 S종합병원에 근무 중인 의료인 6명과 내원환자 1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어제(2일) 4명이 추가로 홍역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안산 홍역유행 감시체계를 종료한 지 일주일 여 만입니다.


홍역환자 11명 중 10명이 의료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는 질병관리본부와 관할보건소, 해당 의료기관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도는 대부분의 확진자가 해당 병원 내 종사자인 만큼 전 직원에 대해 홍역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의료인은 업무배제와 예방접종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환자 접촉자에 대해서는 증상 모니터링 등 추가 발생 여부를 감시하는 등 최소 6주 동안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를 통해 안내를 받아달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