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평택시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나선다"…사망시 최대 540만원 지원
평택 / 장기 기증 / 김장중 / 평택시 / 경기 / 사회 김장중 (kjj@ifm.kr) 작성일 : 2019-04-04, 수정일 : 2019-04-04
[ 경인방송 = 김장중 기자 ]
경기도 평택시가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기증자들에게 장례비 등 최대 540만원을 지원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시 관내 등록된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자는 총 1만 11명으로, 전체 시 인구의 2% 수준입니다.

시는 올해부터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확산을 꾀하기 위해 우선 기증 희망자가 사망 후 실제 기증한 경우에는 장례지원비와 진료비 등 최대 540만원을 지원합니다.

또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경우 보건소나 보건지소의 진료비 가운데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시가 관리하는 주차장의 주차료도 면제를 받습니다.

등록 신청 역시 그동안 평택보건소와 송탄보건소에서만 받던 신청을 평택시의사회와 관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확대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평택시는 "기증자와 기증 희망자에게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생명 나눔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기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경기도에는 33만 7천여명이, 전국에는 144만여명이 기증을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장중 kj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