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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관들의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순식간에 불길 덮쳐 수학여행 버스 전소”…경기 현화중 발빠른 대처로 화 면했다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앵커)

정부가 강원도 산불을 국가재난사태로 선포한 가운데, 화재 당시 경기도에서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이 탄 버스에 불이 옮겨 붙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전체 소방력의 절반가량을 이번 산불 진화에 투입한 상태입니다.

구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고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지면서 인근지역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큰 불길이 주변을 집어삼키며 수많은 사람들이 대피했습니다.

경기지역에서도 고성과 속초 등 강원도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난 학교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의 현화중학교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버스 1대에 불이 옮겨 붙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현화중 김기세 교감]

“상당히 멀리서 빨간 불을 보고 대피했는데 불과 몇 분 만에 들이닥쳐…수동 교환해 열고 교사와 안전요원이 순식간에 지시해 아이들이 빠져나왔다”

학생과 교사 등 30여명이 빠져나오자마자 버스는 불길에 휩싸였고, 손을 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전소됐습니다.

발 빠른 대처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학생들은 오늘 오전 4시 20분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같은 지역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간 동두천 보영여중과 안성 명륜여중 학생 270여명도 각각 오늘 오전 2시 45분과 5시 35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 교육청은 다음주부터 현화중 학생들을 포함해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강원도 산불에 모두 188대의 소방장비와 400여명의 인력을 보내 화재 진압을 도왔습니다.

이재명 도지사는 “신속한 산불진화는 물론 필요한 피해복구를 위해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달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으며, 도청사 일대에서 시작된 봄꽃축제의 각종 무대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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