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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인천 항공·물류 산업에 영향 준 인물”

[경인방송=강신일 기자]

(앵커)

조양호 회장은 인천에서 출발한 한진그룹의 2대 총수이자 대한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키워낸 인물입니다.

인천 산업 전반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개인 비위와 잇따른 가족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진그룹은 1945년 조중훈 창업주가 인천에 설립한 ‘한진상사’를 모태로 합니다.

조양호 회장은 조중훈 창업주의 장남으로 1949년 인천에서 태어나 2세 경영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1974년 대한항공 입사를 시작으로 1992년 대한항공 사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습니다.

조 회장은 재직 기간 선제적 투자로 대한항공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켰습니다.

또 인천지역 항공·물류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면서 수출과 고용 등 지역 경제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한진은 항만과 공항을 아우르는 물류기업으로 인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그 분의 별세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 회장은 또 인하대학교와 인하대병원 등이 속한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으로 지역 교육과 의료계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인하대 교수회는 입장문을 통해 “조 회장이 인하대 발전의 물적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막대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은 잊혀져선 안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조 회장은 지난달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 연임에 실패하며 20년 만에 경영권을 놓게 됐습니다.

앞서 270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부인과 아들 딸 등 가족의 잇따른 갑질 논란도 조 회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인천 경제계에선 조 회장의 공과 과를 명확히 구분해야 향후 한진그룹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 오홍식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지금까지 인천에서 상징성과 영향력이 많이 컸기 때문에 상공업계나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개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고 있죠.”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riverpres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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