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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어체험센터 운영에 대한 주민토론회 모습. <사진=연수구>

‘영리vs비영리’ 또다시 발목잡힌 영어체험센터…고남석 구청장 “학생 대상은 무료 운영 원칙”

[경인방송=김경희 기자]

 

(앵커)
인천시 연수구가 운영 예정인 영어체험센터가 위탁 업체 성격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내홍입니다.

주민 토론회를 열었는데, 위탁 운영 업체의 성격에 대한 논쟁으로 정작 세부 운영 방식에 대한 토론은 시작도 못한 채 끝이 났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연수구청 대회의실.

토론회 발제가 끝난 후 일부 주민들은 조례안에 위탁 운영 주체의 성격을 비영리 법인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갑니다.

‘연수영어체험센터 바른 운영을 위한 구민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공공목적을 위한 바른 운영을 위해서는 수익창출이 목적인 곳보다는 비영리법인이 담당하도록 조례안을 개정해달라고 주장합니다.

일부 주민들은 센터 위탁운영 업체의 성격이 아닌 내부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를 하자고 모인 자리라고 맞섭니다.

명칭을 영어체험센터가 아닌 다문화체험센터로 바꾸거나 센터 안에 언어뿐 아니라 문화와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내용의 실질적인 논의를 해야하는 데 자리가 변질됐다는 겁니다.

그러자 고남석 구청장이 직접 나섭니다.

[녹취/고남석 연수구청장]

“비영리냐 영리냐의 논쟁으로 시작될 것이었으면, 기관인 우리한테 답변을 요구했어야죠. 이런걸 논쟁할 거면 다른 기회에서 해야죠. (주민토론회)제목을 바꿔서 해야죠.”

구의회에서부터 영어체험센터 관련 조례안의 발목을 잡은 위탁운영 업체의 성격에 대한 논쟁이 다시 시작된데 대한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하지만 비영리법인이 운영해야만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자 결국 고 구청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센터를 무료로 운영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녹취/고남석 연수구청장]

“한번도 요금체계를 말한 적이 없습니다. 공공기관,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무상으로 진행할 겁니다. 어려운 가정은 당연히 무상입니다.”

연수구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더이상 위탁운영 주체의 성격을 둘러싼 논쟁이 나오지 않도록 구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인방송 김경희입니다.

gaeng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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