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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6시 20분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M버스 정류장에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모습 <사진=한웅희 기자>

연수구 “M버스 운영권 달라”…시간ㆍ비용 2배 늘어난 출근길 시민들 ‘분통’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와 잠실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M버스’노선 2개가 오늘(16일) 부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평소보다 2배가 넘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출근길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고, 연수구는 버스업체의 적자를 직접 감당할 수 있도록 면허권 이관을 요청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5시 50분 송도 캠퍼스타운역 버스정류장.

평소였으면 출근길 버스를 타기 위한 시민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지만 텅 비었습니다.

정류장에는 노선 폐지를 알리는 A4용지 1장이 전부입니다.

장거리 출퇴근을 하던 시민 700여 명의 발이 끊긴 겁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출근 시간에 분통을 터뜨리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공유 셔틀 등 자체적으로 대체 출근 수단 마련에 나섰지만 2~3배가 넘는 비용이 큰 부담이라고 호소합니다.

다른 광역버스 업체인 천지교통도 경영악화를 이유로 2500번 버스 운행 중단을 신청한 상황.

하지만,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대책은 지지 부진합니다.

사정이 이렇자 연수구가 버스 운영업체의 적자를 직접 감당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법 개정을 통한 면허권 이관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인터뷰/고남석 연수구청장]  “위례로 직장을 다니시는 여성분이셨는데, 보통 1시간 안팎을 걸려서 갔다고 합니다. 근데 이제 1시간 반 정도가 더 걸릴 것 같다. 그럼 길거리에다 5시간을 소비하고 어떻게 다니란 말이냐. 집을 처분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울컥하고 우셨습니다.”

대안을 찾지 못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인천시에는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잇따른 광역버스 노선 폐지와 중단 움직임에도 대안 없는 광역교통 행정.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입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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