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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예창근 "안양 국제청소년영화제 폐지?···수십년 공든 탑 사라질 것"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9-04-24, 수정일 : 2019-07-05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 강득구 "안양시 예산 편성했지만, 의회에서 예산 삭감해 문제 야기된 것"

  • 예창근 "최대호 시장 과거 인터뷰에서 청소년영화제 국제적 위상 높인다더니...1년만에 말바꾸기?"

  • 강득구 "영화제 폐지 아닌 용역 통해 더 큰 비전 준비하는 것"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 (19년 04월 23일 18:00~20:00)


■진행 : 이종근 시사평론가, 장한아 아나운서


■패널 : 강득구 민주연구원 자치발전연구센터 본부장, 예창근 행정학박사




◇이종근: 가장 핫한 경기도 뉴스와 쟁점을 대놓고 토론해보는 이슈펀치 다짜고짜, 매주 화요일 3부와 4부에 걸쳐 두분의 입담대결이 펼쳐집니다.


◆장한아: 함께해주실 두분 소개하겠습니다. 강득구 민주연구원 자치발전연구센터 본부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강득구: 안녕하세요.


◆장한아: 그리고 예창근 행정학 박사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창근: 네 안녕하세요.


◇이종근: 이렇게 두 분과 함께 이슈펀치 다짜고짜 진행해보겠습니다. 먼저 코너속의 코너죠. 두 분이 뽑아온 이번 주 베스트 워스트 키워드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베스트 키워드부터 짚어볼까요? 이번엔 강득구 본부장님께서 베스트 키워드를 꼽아오셨는데, 어떤 걸 꼽아오셨습니까?


■강득구: 저는 이번에 경기도가 창업 기업 육성 발전에 토대가 되는, 이른바 공정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 혁신창업가 2만 명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그런 종합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이것을 베스트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이종근: 네 그렇군요. 자 혁신 창업가, 조금 어렵네요. 혁신창업가가 뭔가요?


■강득구: 이런거죠. 스타트업에서 유니콘 기업까지. 2만 명을 육성해서 스타트업이 성장해서 유니콘 기업까지 갈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어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종근: 그렇군요. 제가 이해는 가는데, 혁신 창업가라는게 다른 개념이 있나요? 창업하는 거와?


■강득구: 1인 기업도 있고, 벤처 관련된 IT 기업도 있고, 경기도는 잘 아시다시피 국내 최다 창업기업이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창업기업의 보통 생존률이 3년 간 생존률이 평균적으로 보면, 전국적으로 49.9프로인데 경기도는 51프로가 넘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는 전국적으로 가장 양질의 인력이 있고, 교통 및 인프라가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 속에서 경기도가 이런 종합적인 대책을 만듦으로써 생존률도 높아지고, 그리고 또 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들을 만들어가는 거죠.


◇이종근: 그래서 선정을 해오셨는데, 그러면 어쨌든 내용을 좀 더 소개해주시죠. 어떤 기대를 가질수가 있나요? 이 혁신창업가 2만명 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은?


■강득구: 3년간 약 1500억 정도를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민간 주도형의 새로운 창업 공모를 통해서 공모에 된 기업은 3억원, 그리고 청년창업가가 제품화 한 것이 선정되면 3억 원, 이렇게 다양한 지원들을 합니다. 이런 지원들을 통해서 좀 전에 말씀드린 2만 명 청년 혁신기업가들을 양성하는 건데,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정책이잖아요? 이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고, 실패에 대한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을 중심으로 해서 혁신창업을 쉽게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빠르게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리고 또 경기도가 갖고 있는 공간적 배경, 그리고 여러 가지 환경적 배경 속에서 이걸 선택과 집중을 해서 경기도에 맞는 특화된 영역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것, 이런 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종근: 예창근 박사님 혹시 갖고 오신 키워드와 관련해서 질문하실 거라든지, 보태실 말씀 있으신가요?


□예창근: 혁신도 좋은 말이고, 창업도 상당히 좋은 말인데. 저는 이와 유사한 시책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전에 시책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그게 좀 궁금하네요.


◇이종근: 지금까지의 어떤 창업 프로그램들과 이번이 어떤 차별화가 있느냐. 이 질문 같아요?


■강득구: 이번에는 경기도에서 안을 만들어 갔지만, 민간과 적극적으로 같이 협의해서 정책을 수립하고, 그리고 정책을 진행하는 과정도 함께한다. 큰 틀에 대한 부분을 민간과 함께 한다라는 것. 이것이 저는 의미가 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창업부터 유니콘 기업까지 단계적으로 좀 더 섬세한 정책들을 만들어서 성장할 때, 도약을 할 때, 경기도에서 좀 더 적극적 지원들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짠다. 이런 것도 내가 보기에는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종근: 말씀을 들어보니까, 좀 더 세밀하게 디테일하게, 창업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고 들리네요. 모쪼록 이것이 정말 경기도에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장한아: 이어서 이번에 워스트로 뽑아 오신 키워드, □예창근 행정학 박사의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예창근: 제 키워드는 이제 청소년 영화제로서 겨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안양 국제청소년영화제가 생긴지 불과 3년만에 폐지된다는 그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장한아: 이것을 워스트로 꼽아온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볼게요.


□예창근: 안양시가 우리 일반 시민들은 잘 모르지만, 상당히 영화도시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참고로 예를 들면, 국내 최초로 동양 최대 규모의 영화 촬영소가 건립되어 빨간마후라라든지, 성춘향 같은 그런 오래된 작품들이 제작된 도시로


◇이종근: 1960년대 말씀이시죠?


□예창근: 네 그때부터 되었으니까, 특히 최근에는 신상옥 감독과 황정순, 최은희 배우를 기념하는 영화도시 안양이야기전이 열리기도 했는데, 이런 영화도시로서의 안양의 면모가 더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폐지됨으로 해서 상당히 안타까운 그런 느낌이 듭니다.


◆장한아: 폐지를 하는게 이유가 뭐예요? 비용, 예산 때문인겁니까?


□예창근: 안양시가 밝힌 제가 보도를 보고 밝힌 이유를 살펴보면, 우선 전문성이 좀 떨어지고 또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안양 시에서는 올해 영화제 추진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관련 예산이 삭감되었습니다. 참고로 삭감예산을 보면, 2016년도에는 초기에 도비 1억 지원 받아서 한 3억이 소요됐고, 2017년도에도 한 1억 지원받아 4억, 작년 3회 영화제에도 한 1억 지원받아 4억원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하는데, 좀 안타까운 사실은 시장이 작년에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전임시장이 영화제를 처음 만들었는데. 특히 최대호 현 시장님이 작년 8월달에 제가 내용을 쭉 한번 봤더니, 어느 잡지와 인터뷰에서 안양 국제 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영화도시로서의 안양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그런 영화제를 앞으로 만들겠다. 그렇게 작년에 이야기 한 그런 게 있는데, 불과 1년 만에 했다고 하니까 좀 안타까운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장한아: 안양시민들도 굉장히 조금 안타깝고 속상해할 것 같은데, 이렇게 폐지가 되면 우려되는 점은 어떤 점이 있으십니까?


□예창근: 영화제는 3회지만은 역사는 상당히 오래 깊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원래 만안청소년수련관이 2001년부터 15년까지 한 15년 동안 개최해오면서 영화 꿈나무를 발굴했고, 제목이 대한민국 청소년 창작 영화제라는 것을 한 15년 동안 하다가, 안양시에서 확대 발전시켜서 새롭게 시작한 국제청소년 영화제인데, 이런 수십 년 간 쌓아온 영화도시로서의 안양의 위상이 사라진다는 점이 안타까운 느낌이 들어서 제가 워스트 키워드로 오늘 뽑아왔습니다.


◇이종근: 박사님 잘 몰라서 그런데요. 국제청소년영화제라고 지금 타이틀이 붙어있는데, 청소년들이 직접 영화를 만들어서 페스티벌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청소년을 소재로 한 국제 영화들을 초청해서 페스티벌을 하는 건가요?


□예창근: 매년 주제는 아마 영화 조직위원회에서 정해주고, 작년의 경우를 보면은 3회 영화제에는 주로 청소년들이 작품을 내는 것 같은데 100개국에서 2300편이 영화가 출품되었다고 합니다.


◇이종근: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영화군요.


□예창근: 그래서 최종 예심에서 국내 21편, 국외 16편해서 총 37편이 본선출품작으로 선정이되서 작년 안양시 여러지역에서 영화제가 개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한아: 워스트로 꼽아온 키워드에 대해서 강 본부장님께서는 어떤 말씀 덧붙이시겠습니까?


■강득구: 예 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안양출신입니다. 그렇지만, 가짜뉴스와 팩트뉴스는 분명히 구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안양시에서는 이 부분을 예산을 편성했었습니다. 예산을 편성했고 의회에 상정했지만, 의회에서 4억이었던 것을 3억이나 삭감했습니다. 그러면 1억 가지고 이 행사를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안양시에서는 현재, 용역을 줬습니다. 좀 전에 말씀하신대로 안양시는 영화도시라는 걸 다 알고, 그리고 현 시장이신 최대호시장도 시장 후보였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세대가 공감되는 영화제를 만들겠다. 라는 취지로 이 부분에 대한 비전을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곳에서 상영한다고 했는데, 한 곳에서 3,40명도 안 되는 영화 관람객이 있다고 생각을 하면, 이 부분에 대한 고민들을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사업 취지가 좋다고 해도, 사업결과가 안 좋으면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말씀드리면, 안양시에서 이 사업을 폐지한 게 아니고, 용역을 통해서 더 큰 비전을 준비한다라는 걸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