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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천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동북아 크루즈 허브 육성"
인천 / 정치행정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9-04-26, 수정일 : 2019-04-26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오늘(26일) 인천항에 문을 열었습니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크루즈터미널을 중심으로 문화ㆍ관광이 복합된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6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식과 함께 11만톤 급 코스타세레나 호는 힘찬 시동으로 첫 출항을 알렸습니다.


관광객 3천여 명을 태우고 5박6일 일정으로 첫 기항지인 중국 상해로 향했습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연면적 7천300여 제곱미터로 국내 최대 규모.


축구장 8개를 모아 놓은 것보다 더 큰 크기입니다.


9천 명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22만5천톤 급 크루즈까지 입항이 가능합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천 기점을 위한 크루즈 노선을 강화하고, 문화와 관광이 복합된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크루즈터미널을 위한 교통 시설 확충을 강조하며 "명실상부한 크루즈 모항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남춘 인천시장]

  "(중국) 톈진에서 (북한) 남포, 인천 삼각 크루즈 항로가 있었고 매진까지 됐다가 남북관계가 나빠서 취소했던 그런 사례가 있듯이, 삼국 간에 잘 연결을 해서 하면 명실상부한 크루즈 모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장식 후 펼쳐진 공연에는 가수 거미와 홍진영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오후 8시 부터는 불꽃놀이와 EDM파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계무역기구 'WTO'가 선정한 미래 10대 관광 산업 중 하나인 크루즈 산업.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남북 평화 교류를 견인하는  동력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