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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신뢰 회복할까'...경기도유치원연합회 출범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5-02, 수정일 : 2019-05-02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설립 허가를 취소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립유치원이 있는 경기도에서 새로운 사립유치원 단체 설립이 본격화 됐습니다.


이들은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유총의 개학 연기 사태 이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에 등록된 유치원 단체하고만 이야기하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습니다.


한유총에서 탈퇴한 유치원 원장 등 20명은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출범 추진위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경기지역 유치원 단체 설립에 나섰습니다.


경유연 추진단은 오늘(2일) 오후 150여명의 유치원 관계자들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공공의 선을 실천하며 투명하게 교육하고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송기문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추진위원장]


"회계적인 부분 투명하게 가면서 아이들이 최우선 된다는 생각을 갖고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다른 도에서도 같은 마음을 갖고 출범한다면 참다운 교육의 장이 되지 않을까"


송기문 경유연 추진위원장은 전 한유총 경기지회장 출신으로 경유연은 한유총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될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송기문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추진위원장]


"국가 정책에 맞게끔 만들어간다면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그 속에 함께 젖어들어가서 뭐가 문제인지, 현장에 아이들 교육에 어떤게 우선인지 논의하는게 있어야 하는데..."


추진단은 이달 중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회원을 모집한 뒤 총회를 열 방침입니다.


이후 이달 말까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유연은 단체 설립을 위한 회칙 준비 등 상당 부분의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립유치원이 있는 경기도.


새로 출범하게 될 사립유치원 단체가 학부모들의 떨어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