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이 대규모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됐습니다.
고양과 부천시는 정부의 신도시 조성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곳을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11만 가구가 들어설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도시 후보지인 고양시 창릉동에는 3만8천 가구, 부천시 대장동에는 2만가구가 각각 들어섭니다.
또 안산 장상, 용인 구성역, 안양 인덕원 등 경기권 지구에도 4만2천 가구가 조성됩니다.
'선교통 후개발' 원칙에 따른 교통 대책도 발표됐습니다.
고양 창릉 지구의 경우 지하철 6호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가칭 '고양선' 지하철이 신설됩니다.
부천 대장 지구는 공항철도와 지하철 5·9호선, 대곡소사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7호선·대곡소사선, GTX-B 노선이 지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슈퍼-BRT로 연결합니다.
슈퍼-BRT는 우선신호체계 도입과 전용 차량 투입 등을 통해 지하철처럼 신호에 구애받지 않고 멈춤 없이 도로를 달리는 버스 체계를 말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3기 신도시를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 가능한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신도시 계획에 포함된 경기도 고양시와 부천시는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신도시 사업 추진이 시민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신도시 입지 선정과 함께 발표된 고양선 등 교통 대책 추진과 자족 기능 확충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도 "이번 신도시 지정을 계기로 부천이 영상문화산업단지와 함께 첨단산업 중심의 창조산업 허브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장지구에는 68만㎡의 자족 용지와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돼 패키징·금형·로봇·조명·만화 등 부천시 5대 특화산업과 지식기반산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됩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