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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월 시내버스 200원·직행좌석 400원 인상..."파업 해소되나"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9-05-14, 수정일 : 2019-05-14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는 일반 시내버스와 직행좌석버스의 요금을 각각 200원과 400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7월 1일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파업을 예고했던 버스 노사간의 갈등이 해결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와 김현미 국토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경기도 버스요금 오는 9월쯤부터 일반 시내버스는 1천250원에서 1천450원으로, 직행좌석버스는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인상됩니다.


버스요금을 인상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경기도가 수용한 것입니다.


대신, 정부는 경기도의 광역버스 업무를 국가사무로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가 버스 요금 인상을 요구한 서울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버스 요금 인상 요인이 없는데 경기도에서 필요하다고 해서 시민 부담을 늘릴 수 없다"며 버스 요금 인상을 반대해왔습니다.


기존 협약(수도권 환승 체계)에 따라 서울에 귀속되던 약 20%의 버스요금 수입금 반환 구조도 이번 인상분에선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지사는 "버스 요금인상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 도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버스 노정 역시 오늘 오후 협상을 타결하면서 파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인천지역 시내버스 노정은 2차 쟁의 조정회의에 따라 인천 시내버스 기사 임금을 올해 8.1% 인상하고 2020년 7.7%, 2021년 4.27%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