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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무산
인천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5-14, 수정일 : 2019-05-14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LH와 국토부가 오늘(14일) 오후 2시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하려던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가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날 계양지구비상대책위 회원 100여명은 이날 구청 대강당 입구를 걸어 잠그고 설명화 참석자와 시민들의 출입을 가로 막았습니다.

이들은 ‘3기 신도시 철회하라, ‘강제수용 결사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대강당 내부에서는 미리 입장한 LH 관계자들에게 주민설명회를 그만두라며 거칠게 요구했습니다.

설명회 시각이 다 되도록 주민들과 LH 관계자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국토부 관계자들이 설득에 나섰지만 주민들이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국토부 관계자들은 주민설명회 개최를 중단을 공지했습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의 입장이 강경해 일단 설명회를 보류했다"며 “설명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비대위와의 의견소통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양지구비상대책위 관계자는 "LH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주민들을 위한 사회·경제적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규정대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만들어 오면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양구를 볼모로 잡고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려는 행위이기 때문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계양구 귤현, 동양, 박촌, 병방, 상야동 일대 334만9천214㎡에 1만6천547세대 규모 신도시를 짓는 사업입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