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경기도, 밀가루·묘목 지원 등 5가지 대북 평화협력사업 발표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9-05-23, 수정일 : 2019-05-23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는 북한에 10억원 상당의 밀가루와 5억원 상당의 묘목을 지원하는 등 '남북평화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평화협력사업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도가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은 '평화협력사업'은 크게 5가지.


'밀가루 지원' 등 대북지원 사업 1개와 '국제배구대회 참가', '개성수학여행' 등 평화 교류 사업 4가지로 구분됩니다.


먼저 이달 중 북한 평안남도 일대에 10억원 상당의 밀가루 1천615t과 산림복구를 위한 5억원 상당의 묘목 11만 그루 지원을 지원합니다.


지원 물품은 현재 중국 단둥에서 신의주로 순차적으로 전달되고 있으며 북측 관계자와 협의해 밀가루 등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평화 교류 사업의 경우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 요청으로 경기도 남녀 배구팀이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대회는 다음 달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며 북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참가합니다.


도는 남녀선수단을 포함해 4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오는 7월에는 필리핀에서 북측 조선아태평화위원회, 필리핀 전국언론인협회, 아태평화교류협회 등과 공동으로 '2019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개최를 추진합니다.


오는 9월에는 평양 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DMZ 일원에서 학술 분야에서부터 문화, 예술, 공연을 아우르는 종합축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도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분야 인사가 참여하는 '가칭 DMZ 평화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꾸려 운영할 방침입니다.


[녹취/이화영 평화부지사]


"북측의 어려운 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에서부터 문화‧체육‧학술에 이르기까지 북측과 관련된 다양한 평화협력사업을 국내외에서 추진함으로써 경기도는 남북간 조성되는 평화협력 분위기가 한반도에 확산되고 또 전 세계로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도가 추진해온 북한 옥류관 음식점 도내 유치와 파주 개성 마라톤 등의 추진 여부에 대해 이 부지사는 북미,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