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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가평군 지역학생의회가 가평군의회에서 정책을 제안하는 모습.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교육정책 청소년이 직접 만든다”…경기교육청 ‘지역청소년교육의회’ 눈길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앵커)

청소년들이 경기도의 교육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지역청소년교육의회’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보행로 안전과 생활교복 도입 등 20여개의 정책제안서를 제출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도 있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구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서관과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데, 막차시간이 너무 빠르다.’

‘밤에 어두운 보행로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이 설치돼야 한다.’

‘남학생과 여학생 교복을 구분하지 않고 활동하기 편한 남녀공용 교복을 채택해야 한다.’

경기도 31개 시군 학생 700여명은 지난해 모두 52개의 교육관련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 가운데 20개 정도가 경기도교육청과 시·군 정책에 반영됐습니다.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찾아 변화시키기 위한 지역학생의회의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겁니다.

실제로 가평군에서는 가로등이 없는 길에 가로등과 CCTV, 로고젝터 등이 설치됐고,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증대와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이 이뤄졌습니다.

광명시에서는 학교 설계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실공간을 활용하도록 하고, 용인시에서는 자켓과 블라우스, 치마 대신에 후드티와 바지를 입도록 교복선정 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가평고 1학년 김태리군]

“우리가 생각해낸 정책이 시행되고 완성 됐을 때 정말 뿌듯했고, 청소년의 작은 목소리가 크게 반영이 된 것 같아서…”

학생들은 지역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장곡고 2학년 박형규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치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시나 국가차원에 문제나 건의사항 제기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개방적인 생각이고, 우리나라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는 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학생을 넘어 청소년의 정책 참여 기회와 권리 보장을 강화했습니다.

25개의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지난 2월 안성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모두 개원할 예정입니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청소년교육의회가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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