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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시가 떠넘긴 수원 폐수처리장 악취....주민만 수년째 고통
경기 / 사회 조유송 (Usong@ifm.kr) 작성일 : 2019-05-28, 수정일 : 2019-05-29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A기업 폐수처리장. 해당 시설은 하루 평균 1천800t 가량의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조유송 기자>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앵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대가 폐수처리장 악취 문제로 수년째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고질적 주민 불편이 발생하는 것인데,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청과 수원시청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조유송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A아파트.


A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환기를 위해 창문과 문을 열지 못합니다.


자칫 뿌연 미세먼지 때문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인근 폐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입니다.


[인터뷰 / 주민 박성희 씨]


"썩은 냄새죠. 악취. 문을 저는 지난주에 닫고 있었어요. 올해는 (시청에) 전화했더니 '잘 관리를 하고 있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문) 닫고 에어컨 틀고 있죠. (냉방비) 많이 나오죠"


해당 폐수처리장과 가장 가까운 A아파트와의 거리는 약 60여m불과합니다.


코를 찌르는 악취는 A아파트에 거주하는 약 100세대를 포함해 반경 1km 이내 20여개의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악취가 발생하는 곳은 B업체의 폐수처리장으로 약 1.5km 떨어진 공장에서 빙과류·낙농·유제품 등을 만들고 난 뒤 발생한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입니다.


하루 평균 1천800t가량의 폐수가 처리되면서, 수년째 주기적으로 악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할 지자체는 책임을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인터뷰 / 수원시청 관계자]


"폐수처리장 관리는 사업장 관리는 도에서 해요. 대기도 도에서 하거든요. 근데 도에서 소음이나 악취만 관리하기 귀찮으니까, 다 시·군으로 떠넘긴 거예요"


경기도청도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경기도청 관계자]


"글쎄요 제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거든요. 시에서 관리하고 있을 거예요. 악취와 관련해서 사업장 지정 관련은 시에서 단속하게끔 돼 있고"


경기도와 수원시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이번 여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조유송 Usong@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