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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난개발 안된다"...인천지역 시민단체, 내항 재개발 국가적 재정지원 촉구
인천 / 사회 / 해양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5-28, 수정일 : 2019-05-28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앵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인천 내항 재개발이 난개발로 흐를 우려가 있다며 부산 수준의 국가적 재정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항만재개발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사업성만 내세워 난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내항살리기시민연합,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는 공동성명을 내고 "인천 내항 재개발에서 난개발을 막으려면 공공시설용지가 50% 이상 계획되고 국비가 반드시 지원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내항 재개발 1.8부두 사업화용역이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다시 착수되면서 용역기간을 몇 개월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난개발 될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항만재개발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사업성에만 치우쳐 부지조성과 고밀도 아파트를 짓고 이익을 보고 빠지려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공공성있는 내항재개발이 이뤄지도록 LH는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고 정부는 부산에 버금가는 수준의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인천내항살리기시민연합 김상은 대표]


"1.8부두에 대한 협의체가 운영이 안되고 있어서 이 문제가 조속히 좀 해야 되는데 걱정이 됩니다...LH는 항만재개발에 전혀 경험이 없는 회사인데 고밀도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가 아닌가 의심이 되는 부분이(있습니다).”


앞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지난 1월 인천 내항을 주거.상업.업무 등 5개 특화지구로 재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마스터플랜은 내항 1.8부두 0.42㎢는 2020~2024년, 2~6부두 0.73㎢는 2025∼2030년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 3.4.5.7부두 1.85㎢는 2030년 이후 물동량 변화 추이를 봐가면서 재개발하는 일정을 담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최상철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