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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역화폐, 준비 부족으로 발행 5개월만에 이름 변경
평택 / 경기평택사랑상품권 / 지역화폐 / 김장중 / 평택시 / 경기 / 사회 김장중 (kjj@ifm.kr) 작성일 : 2019-05-31, 수정일 : 2019-05-31
[ 경인방송 = 김장중 기자 ]
경기도 평택시가 사전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지역 화폐를 발행해, 5개월만에 '경기평택사랑상품권'의 이름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시는 현재 명칭 변경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20억원, 4월 42억원 등 총 62억원 규모로 발행된 '경기평택사랑상품권'.

시민 누구나 내달 10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최우수상 50만원 등 10만∼50만원의 상금도 지급이 됩니다.

그러나 발행 전 이미 공모 등의 방법으로 지역만의 특색을 반영해 지역 화폐 이름을 정한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발행 5개월만에 이름 변경에 나서 애초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발행 전에는 미처 고려하지 못했는데, 최근에 이름이 길고 어렵다는 민원이 들어와 명칭을 바꾸기로 한 것"이라며 "작년에는 경기도에서 지역 화폐에 '경기'라는 글자를 넣으면 제작 및 홍보비용 등의 50%를 지원한다고 해서 평택사랑상품권 앞에 '경기'도 넣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공모를 통해 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적절한 이름으로 바꾸고, 모바일과 카드 형태 상품권도 발행해 이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장중 kj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