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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의원, 양정철 원장의 공천 피바람? "소설수준의 이야기다"
경기 / 정치행정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9-06-04, 수정일 : 2019-06-04
[ 경인방송 = 보도국 ]

  • "6월 국회는 가급적 자유한국당과 함께 소집해야"

  • "내년 총선 공천제도는 도덕성 기준 한층 강화"

  • "조국 수석은 당원당규 상 출마 시 정치 신인에 해당"

  • "당에서는 가용한 분 모두가 출마해야 된다는 입장"

  • "공천 잡음 막기 위해, 시스템 공천과 1년 전 공천 기준 발표"

  • "양정철 원장 등장에 따른 공천 바람 지적은 과도한 해석"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0604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마루


인터뷰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마루: 각 당이 2020년 21대 총선 채비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이번 총선, 발등에 불 떨어진 건 역시, 여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21대 총선 전망,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더불어 민주당 강훈식 의원님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강 의원님, 나와 계시죠?


▷강훈식: 네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입니다.


□박마루: 강훈식 의원님, 일단 4월부터 휴업에 들어간 국회, 6월엔 열릴 것 같습니까?


▷강훈식: 좀 지켜봐야 되는데요. 사실은 이제 휴업에 들어간 건, 저희는 휴업에 들어가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고, 한국당이 나가시면서 휴업이 됐는데요. 한국당이 일단 그렇게 나가신 만큼 조건 없이 돌아오는 게 저는 최선의 선택이다. 그리고 저희 여당으로써, 어쨌든 다각적인 노력은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마루: 네 그렇군요. 민주당은 6월 국회를 단독 소집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서라도, 6월 국회를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했는데.


▷강훈식: 결론부터 말하면, 가급적 같이 해야죠. 단독 소집이 되는 일이 없도록, 또 원내 지도부가 협상의 끈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고, 계속 할 거라고 봅니다. 다만 제가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초선의원인데요. 국회의원 된지 3년 됐습니다. 36개월 동안 국회보이콧을 한국당이 17번 하셨어요. 그 중에 한국당이 네 번, 제가 뭐 여당 탓, 야당 탓 이런 탓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너무 잦은 보이콧, 또 너무 잦은 이렇게 국회 파행들을 보여드려서 송구스럽고, 저희가 지금 특히 다른 것도 아니고 강원도 산불이라든지, 미세먼지, 또 재난에 의한 추경, 그리고 경기대응을 위해서 6조 7천억 규모를 정부가 제출을 해 놨는데요. 오늘로 40일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 40일 동안 전혀 처리되지 못해서 송구스럽고 국민들한테, 이런 문제는 여야를 떠나서 꼭 통과를 시켜야 되는 문제니까, 빨리 돌아와서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또 국민들이 아마 한국당에도 그런 요청을 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네 우리 강훈식 의원님 말씀처럼, 정말 국회가 잘 운영돼서 국민들이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치러야 하니까, 사실 뭐 결국 국회도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은 또, 가장 먼저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 제도를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공천제도 기획단, 간사로도 활동하셨는데. 이번 후보, 절대 안 된다는 기준. 이런 후보, 절대 우리 민주당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 뭐 기준이 있을까요?


▷강훈식: 일단 무엇보다도 저희가 도덕성 기준을 한층 강화 시킨 게 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윤창호법이라고 통과 되었는데요, 윤창호법 통과 이후에,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된 분들은 원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병역기피, 세금 탈루, 특히 성범죄 관련돼서. 예전에는 재판받아서 결과까지 기다렸습니다만, 그냥 기소만 되어도 부적격 사유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당무감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그러니까 당무감사 뿐만 아니라. 저희 당에는 공직자, 선출 공직자 평가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역 위원들 중에서도 하위 20퍼센트는 경선에서 마이너스 20프로 감점을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현역 의원들은 보다 좀 까다로운 통과를 하게 되고, 또 하나는 그런 도덕성의 한축과 동시에, 현역의원은 앞으로 경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소위 현역위원이니까 그냥 기득권을 보호받는, 그런 체제는 앞으로 안하는 것으로 그렇게 이번에 결정을 했습니다.


□박마루: 그리고 대 원칙이 현역은 엄격하게, 들어보니까요. 신인은 관대하게, 그러면 만약 우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마를 한다. 이분이 정치 신인일까요. 아닐까요?


▷강훈식: 저희 당원당규 상에는 신인으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워낙 조국 수석이 인지도가 높고, 국민들이 대부분 알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데 어떻게 신인이야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만, 당원당규 상에는 소위 경선에라도 출마를 해보지 않은 자들을, 모두 정치 신인이라고 저희가 규정하고 있고요. 조국 수석이 많은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만, 아직 지역구를 가지거나 출마를 해본 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신인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박마루: 네 그러면 신인으로 분류가 되면, 가산점이 있잖아요. 여성과, 청년과, 장애인. 그러면 우리 신인으로써 가산점이 역시 플러스 25프로까지 가산점이 되는데, 우리 조국 수석은 몇 점정도로 가선점이 붙을까요?


▷강훈식: 그거야 이제 마지막에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문제니까요. 제가 그 분 하나하나를 몇 퍼센트, 몇 퍼센트라고 규정할 순 없습니다만. 저희가 가산의 폭을 열어놓은 이유는, 10프로에서 20프로를 열어놓은 이유는, 그런 것들이 워낙 인지도가 있는 신인도 있고, 인지도가 또 전혀 없는 신인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전략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10에서 20프로를 열어놓은 만큼, 이후에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리적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마루: 네 공평하게 해주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많은 언론에서, 우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착출론이 보도가 되고 있고, 또 군불을 좀 때우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강훈식: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여러 군데에서 제가 확인했고요. 심지어 본인에게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실은 조국 수석에 대한 질문을 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21대 총선이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 3년차 때 맞이하는 선거이고요. 그리고 남은 2년을 책임지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가용한 자원은, 그러니까 조국수석의 개인의 마음은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건 여러 군데로 제가 확인했습니다만, 당의 입장에서는 가용한분 모두가 출마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이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본인은 어쨌든 안 나간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요. 그건 좀 지켜봐야 될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마루: 결론은 본인은 안 나오지만, 또 중요하게 이야기 하신 게 지켜봐야 된다. 그리고 언제 나올수도있다는 거네요?


▷강훈식: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확답은 할 순 없죠.


□박마루: 자 그러면 이맘 때, 정치권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 바로 공천 물갈이에요. 그만큼 자주 듣게 되는 말인데, 역시 공천 잡읍은 민주당도 그렇고요. 자유한국당도 그렇고, 사실 이게 공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잖아요. 그래서 지난 총선에서 셀프 공천 논란으로 내홍을 겪었습니다. 이번에는 괜찮을까요. 민주당도?


▷강훈식: 그런 논란을 없애려고 저희가 두 가지를 조치한 것입니다. 첫 번째는 시스템 공천을 하자고 한 겁니다. 그래서 아까 이미 룰을 정하자고 해서 시스템에 의해서, 소위 말하면 후보들이 들어가면 결론 값이 나오도록 진행하자, 누가 임의적으로 물갈이 하는 것들을 하지 말자라는 취지에서 시스템 공천을 하자는 것이고요. 물론 그 시스템을 통해서 물갈이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을 예측할 수 있게 하자는 거고, 두 번째는 그렇기 때문에 그걸 뭐 막판에 가가지고 시스템 공천을 한다고 하면, 그 시스템이 받아들여지겠습니까? 한 1년정도 전에 해야, 아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구나. 나는 어떤 것들이 부족하구나, 무엇을 더 채워야 되는구나. 라는 걸 알면 그걸 납득하고 선거를 치루고, 그 결과 값에 따라서 본인들이 받아들이는 거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그런 셀프 공천, 공천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서 1년 전에 공천을 어떻게 하겠다는 기준을 발표했다는 점. 주목해주셔야 된다고 생각 하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좀. 다만 민주당뿐만 아니라, 한국당이나 다른 정당에도 자리 잡아서 예측 가능한 공천들, 또 그 안에서의 자연스러운 물갈이, 이런 것들이 좀 합리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마루: 그럼요. 우리 국민들은요 이 공천에 관련돼서, 결국은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분들, 이런 분들을 원하고 있거든요.


▷강훈식: 네 맞습니다.


□박마루: 자 민주당 공천의 실세로 지목되고 계시죠. 우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장으로 차기 총선에 복귀 친문들이 전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들이 많이 이어지고 있어요. 또 한바탕 공천 바람이 또 불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듭니다.


▷강훈식: 그렇게 보는 건 약간 과도한 해석이고요. 두 가지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첫 번째는 민주연구원장은 공천에 권한을 따로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당에서는 크게 보면 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그 힘을 가지고 있고요. 그 힘도 대폭 이양해서, 저희가 시스템으로 한다는 거고, 그 시스템을 결정하는 것은 저희 권리당원들이 투표로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결정을 따라서 나온 값이니까요. 양정철 민주원장이 공천을 한다, 뭐 또는 그걸로 인해서 피바람이 있을 거다. 복귀 친문들이 올 거다. 이런 이야기들은 그냥 제가 느낄 때는 소설수준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고요. 오히려 민주당 안에서 친문, 비문, 이런 논란 자체가 이미 저희 안에서 볼 때는 없는데, 밖에서 자꾸 그렇게 해석하셔서 저희로서는 좀 곤혹스럽고요. 오히려 과거에 보면, 지난 20대 때 진박 감별사, 새누리당 당시에. 누가 친박이다, 아니다 진박까지 있다. 이러지 않았습니까?


□박마루: 그랬었죠.


▷강훈식: 그래서 사실은 당시 새누리당이 소위 선거에서 크게 패배했다는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친문, 비문의 이런 논란들을 가장 경계한다. 당 차원에서 이렇게 해석해주시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마루: 우리 강훈식 의원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셨지만, 최근에 언론에서 우리 양원장님과 또 서훈 국정원장, 그리고 강남에서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회동을 해서 한 매체에 또 포착이 됐었어요. 그래서 뭐 양원장님, 이런 부분에서, 임명이 있어서, 임명에 득보다 실이 더 크지 않을까? 이런 지적도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훈식: 우리 양정철 원장에 대해서 관심이 엄청 높으세요. 언론이나, 특히 많은 분들이. 그런데 당이 개인을 위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시스템으로 움직인다는 설명은 제가 충분히 드렸고요. 그리고 국정원장하고 만난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들을 많이 하실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둘이 만났으면 전 좀 문제라고 이야기 했어요. 어느 사석에서도. 그런데, 기자랑 같이 만난 것 아닙니까? 3인이? 그리고 그 기자가 어떤 이야기가 충분히 있었는지 설명 했다라고 이미 언론에 다 나와 있으니까요. 셋이 만난 것 자체는 문제는 아니라고 전 생각이 들고, 다만 오히려 너무 본인이 관심 받아서, 그리고 본인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이런 것과 상관하지 않고, 고생하지 않을 수 있는데 고생까지 맡아서 오히려 제가 당의 동료로써 보면 좀 안타까운 마음,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박마루: 시간이 촉박하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3기 신도시 문제, 이 문제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민주당에서는.


▷강훈식: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굉장히 시끄럽고 말들이 많습니다만, 3기 신도시는 이미 예고된 공급정책을 발표한 것입니다. 중요한 거는 제가 그냥 이렇게만 말씀드려 볼까요? 서울 집값이 현재 평균 7억 2천만 원입니다. 우리 젊은 세대들이 직장에 나와서, 사회에 나와서 집을 산다는 것은 이제 하늘의 별따기 같은 일들이 벌어진 거고요. 논란이 있고, 쟁점이 있습니다만 이게 당장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장기적인 시간, 10년 정도 걸리는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거니만큼, 너무 이 문제에 대해서 크게 보지 마시고, 7억 2천만 원이라 하는 집값들. 공급으로써 잡아서, 청년에게도 미래를 밝혀줄려는 취지다. 그리고 그 과정에 많은 논란들이나, 우려되는 상황들은 충분히 논의해서 극복할 수 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말씀 잘 들었습니다. 끝으로 30초 남았습니다. 우리 강 의원님, 총선 전략이 있다고 하면 궁금합니다. 말씀해주시죠.


▷강훈식: 저요? 한 분 한 분 지역구에서 성의 있게 눈 맞추고, 주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자세, 그리고 그런 마음이 움직일 수 있게 열심히 헌신적으로 일하는 노력이 가장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모르겠습니다. 진실 외에, 또는 진심 외에 정도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그랬군요. 우리 강훈식 의원님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늘 우리 라디오. 제가 이제 처음 시작했으니까요, 매번 참여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훈식: 처음이라고 하시는데 너무 잘하셔서 제가 하면서 너무 편했습니다.


□박마루: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였습니다.


▷강훈식: 네 고맙습니다.


□박마루: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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