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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동 주민이 마스크를 이용해 수돗물의 이물질을 확인한 모습

[기자브리핑]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 사과 문자…대책 기자회견

[경인방송=강신일 기자]

 

(앵커)

인천 서구 일대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수 일째 계속되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시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도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자세한 소식 경인방송 보도국 강신일 기자와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붉은 수돗물 사태 언제부터 발생했고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구 일대에 붉은 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달 30일입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 풍납취수장의 설비 공사로 공촌정수장의 수도관을 바꾸는 과정에 일시적으로 적수가 공급됐다며 다음날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현재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샤워기나 정수기 필터가 순식간에 검게 변했다는 목격담과 사진 등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필터를 쓰지 않는 주민들은 급한대로 물티슈와 마스크 등으로 오염 상태를 확인했고, 일부는 피부병과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어린 아이와 임신부가 있는 가정에선 재난 수준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인천시는 수질검사 결과 적합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눈에 버젓이 붉은 이물질이 보이는 상황에서 못믿겠다는 반응입니다.

(앵커)

가장 큰 의문이 수질검사 결과가 적합인데 도대체 왜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가입니다.

(기자)

주민들도 그 부분이 가장 의문이고 불만스럽다는 입장인데,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저수조 오염이 가장 유력합니다. 공동주택에선 저수조에 물을 보관했다가 각 가정에 공급하는데 관로 전환 과정에 이미 저수조가 오염될 경우 정화 전까지는 문제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수조가 아닌 직수관으로 수돗물을 공급받는 빌라에서도 문제가 되면서 지역마다 거점에 위치한 배수지까지 오염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서구 외에 인천의 다른 지역은 괜찮은 것입니까?

(기자)

서구에 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의 문제라 현재로선 다른 지역과는 무관하지만, 어제(3일) 이번 사안과 관련한 인천시 안내문자가 인천 전역에 발송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주민들은 당국의 안일한 대응에 특히 분노하는 것 같습니다. 향후 일정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당장 먹을 물, 씻을 물이 오염된 상황인데도 정작 상수도사업본부는 정확한 안내는 커녕 원인조차 설명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커지자 뒤늦게 안내문을 배포하고 문자를 발송했지만 이미 사태가 확산된 뒤라 늑장대응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급기야 주민들은 피해 사례를 취합해 행정소송을 준비 중인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오늘 오전 9시 40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속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고, 시교육청도 학부모 불안을 감안해 7일까지 피해 학교의 급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인방송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iverpres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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