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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붉은 수돗물 피해 관련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청>

‘붉은 수돗물 9일째’ 인천시 음용수 비용 지원…식수 가능 여부는 공식 입장 피해

[경인방송=강신일 기자]

 

(앵커)

인천시 서구지역 ‘붉은 수돗물’ 사태가 9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식수 가능 여부에 대해선 공식 입장을 피하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는 오늘(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질 피해가 정상화할 때까지 음용수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병입 수돗물을 우선 공급하고, 생수를 구입할 경우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  “적수 또는 이물질이 발생하는 세대에서는 시에서 공급하는 미추홀 참물, K-Water를 우선 사용하고 불가피한 경우 생수를 구입하여 사용하시면 음용수 비용에 대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서 주민들은 사태 정상화까지 식수 사용 금지를 공식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거나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경우 식수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수돗물의 식수 가능 여부에 대해선 공식 입장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  “굉장히 어렵고 민감한 부분입니다. 일률적으로 먹지 말라고 하는 자체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돗물의 신뢰성 자체를(부정하고), 마실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이 보셨을 때 ‘나는 불안해서 못 마시겠다’하는 분들에게 물 지원하겠다는 것이고, 본인들이 필요해서 생수를 사시면 비용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수돗물 음용 여부를 주민들의 판단에 맡겼다는 지적입니다.

민관합동조사단 위원장인 김진한 인천대 교수는 “통상 물의 음용 기준은 무색 무취 무미 세 가지로, 수질이 적합하더라도 이를 충족하지 않으면 마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민원 수는 1만여 건으로, 이 중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민원도 100여 건 접수됐습니다.

시는 수돗물과 피부병의 인과관계를 조사할 필요가 있지만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 비용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급식 중단 학교에 대해서는 수질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급식 재개 여부를 결정하며, 오는 10일부터 음용수와 급식제공용 생수 비용을 전액 지원합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riverpres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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