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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곰 사육농장서 반달곰 1마리 탈출…8년 전에도 곰 탈출 농장
안성 / 죽산면 / 반달곰 / 김장중 / 안성시 / 경기 / 사회 김장중 (kjj@ifm.kr) 작성일 : 2019-06-07, 수정일 : 2019-06-07
[ 경인방송 = 김장중 기자 ]
오늘(7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곰 1마리가 탈출을 했다가, 출동한 소방당국에서 쏜 마취총으로 20여분만에 포획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곰이 탈출해 마을을 배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농장 인근 민가와 축대 사이에 성인 남성과 비슷한 크기의 반달곰이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농장 관계자와 마취총을 발사해 반달곰을 포획한 뒤, 사육농장으로 이송했습니다.

탈출사고가 난 사육농장은 지난 2012년 7월 키우던 반달곰 2마리가 탈출해 사살이 됐던 농장으로, 당시 같은 해 4월에도 곰 1마리가 탈출해 등산객 1명을 물고 달아났다가 사살되기도 한 농장입니다.

현재 100여 마리의 곰이 이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가 농장 위치를 옮기는 과정에서 곰이 탈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장중 kj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