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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시장배 인라인 대회 모습.<경인방송 D.B>

오산시 운동부 아직도(?)…학부모vs코치 “폭행 진실공방” 논란

[경인방송=김장중 기자] 인라인을 가르치는 학생부 코치가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오산시 인라인 학생부 등이 곧 해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현재 9개 클럽 900여명의 회원들이 동호회 활동을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한 통의 탄원서가 오산시에 접수되면서, 선수 폭행에 대한 진실공방이 시작됐습니다.

탄원서에는 초등부와 고등부 코치들이 운동하는 학생들에게 악행과 폭력, 폭언, 왕따로 괴롭혀 오산시의 인라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 코치들의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A군의 아버지는 “2018년 1월 인라인 동계훈련을 받던 기간에 B코치로부터 몽둥이로 아들이 폭행을 당했다”면서 “이후 아들과 코치와의 꾸준한 불협으로 지난 5월 운동을 관두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전달 받은 49살 박모씨는 “수년간 이어져 온 운동부의 악행으로 더 이상은 지켜보기가 힘들어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면서 “시 관내 초·중·고교 학생부 코치들의 전원 교체와 학생 선수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씨는 또 “나의 자녀도 오산에서 인라인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이같은 여러 문제로 결국은 집을 떠나 경남지역에서 인라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라인 고등부 코치 김모씨는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으며, 문제를 제기한 박씨의 자녀는 앞서 7명의 후배를 폭행했다가 문제가 불거져 경남지역으로 학교를 이동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황이 이렇게 일파만파로 커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닫고 있는 상황으로 진실이야 어떻던 내가 모든 책임을 안고 사직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고교 학생부 선수들의 학부모들은 “지금까지 이같은 일이 발생한 적이 없었고, 폭행을 했다는 코치들 역시 어린 선수들에게는 ‘참 스승’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진정서를 작성해 오산시 체육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선병호 성호고등학교 교장은 “학교에서도 이와 관련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문 상담사를 통해 학생 선수들의 인권에 대해서 철저한 개별 상담으로 조사를 진행 중으로, 이같은 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답변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부 선수들의 학부모들은 문제를 제기한 박씨가 자신의 고3 자녀를 오산시 직장부 실업팀으로 영입시키기 위해 ‘있지도 않은 폭행’을 마치 사실처럼 주장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kj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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