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경기통통④] 승객 만족도 81% 남다른 경기도 2층버스
경기통통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9-06-13, 수정일 : 2019-07-05
[ 경인방송 = 보도국 ]

■ 방송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06월 12일 18:00~20:00) 


■ 진행 : 박마루 


■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마루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교통국’ 정책 정보를 발 빠르게 들어보는 ‘경기통통’ 코너입니다. 통통튀는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리포터


■박수영 : 네 안녕하세요.


◇박마루 : 통통 튀는 박수영 리포터! 오늘 어떤 소식을 전해주실 건가요?


■박수영 : 오늘은 많은 직장인분들이 좋아하실만한 꿀 정보를 들고 왔습니다. 출퇴근길 자동차를 끌고 나왔을 때도 힘들지만, 대중교통 이용할 때도 어마어마하게 힘들잖아요.


◇박마루 : 맞아요. 특히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 서울을 오가는 수요가 많잖아요. 출퇴근길이 더 복잡하죠.


■박수영 : 맞습니다. 혹시 출퇴근 시간에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이용해보셨나요? 얼마나 복잡하냐면 일단 줄이 엄청 길어요. 그 혼잡함속에서 내가 타야하는 버스를 찾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박마루 : 제가 아는 분은 서울과 경기도를 이동하는 출퇴근시간에만 총4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어후..


■박수영 : 많은 분들의 이런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출퇴근길 조금 더 편안하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 노력중 하나로 2층버스를 운행중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이용주 과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경기도 공공 버스 이용주 과장]


“2층 버스는 70석의 좌석을 제공하고요 또한 거점 정류소만 경유할 수 있도록 해서 빠르게 도시를 오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에는 총 44개 광역노선에 181대의 2층 버스를 운행 중인데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까지 5개 노선에 5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매년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승객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81.3% 의 승객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하고 있고요.”


■박수영 : 보통 저희가 2층 버스하면 관광을 위한 2층 버스를 많이 생각했을 텐데요. 한정된 버스노선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경기도에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70석 2층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횟수로 5년째 운영중인만큼 출퇴근길에 2층 버스를 이용해보신 분들이 많으실꺼에요.


◇박마루 : 어느날부터 2층 버스가 도로위에 많이 보이네?라고 생각만 했지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몰랐네요. 이용하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했는데 2층 버스 더 늘어나는 건가요?


■박수영 : 맞습니다. 출퇴근길 힘든분들 많으시잖아요.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의 20% 수준인 약 400여대를 이층버스로 바꾼다는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 중이었습니다.


◇박마루 : 만족도가 높은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요.


2015년 처음 운행을 했을 때와 지금 많은 변화가 생겼을 것 같아요.


■박수영 : 네, 81.3%의 만족도가 나올 수 있었던 비결! 바로 소통인데요. 이용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불편사항들을 개선했습니다. 예를들면 좌석간격을 넓힌다던지, 이전에는 에어컨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는데 현재는 1층과 2층의 난방을 분리해서 독립적으로 설치했습니다. 이 밖에도 안전과 편리성을 중심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는데요. 어떤 부분인지 들어보시죠.


[인터뷰/ 경기도 공공 버스 이용주 과장]


“출입문이 닫히기 전에는 출발할 수 없는 세이프티 도어를 설치하고,사고예방을 위해서 차로이탈 경고 장치, 긴급제동장치도 설치했습니다.차량 전복시에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천장에 비상 창문을 설치하고 그밖의 엔진룸 자동소화시스템도 설치했습니다. 교통 약자를 배려한 시설도 구비했는데요. 광역버스 최초로 휠체어 전용공간과 경사판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편의 서비스로는 좌석별로 독서등을 설치하고 충전용 USB 포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박마루 : 엄청난데요? ‘세이프티 도어, 비상창문..’ 정말 좋네요. 2층버스가 크기가 큰 만큼 걱정도 됐거든요. 이런 안전성 부분을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니까 안심이 되네요.


■박수영 : 그렇죠! 저도 2층버스를 종종 이용하는데요. 굉장히 쾌적하고 버스를 탔을때 괜히 마음이 들뜨더라고요. 출퇴근길 이 2층버스를 이용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자주 이용하고 계시다는 송민영씨에게 여쭤봤습니다.


[인터뷰/ 송민영 이용자]


“예전에 탔을 때는 좌석이 좁았거든요. 조금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도 안 들고 또 안전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게 보이니까 믿고 타게 되는 것 같아요. 출근길 퇴근길 힘들지만 여행간다는 느낌으로 기분 좋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 와~ 출퇴근길을 여행 떠난다는 느낌으로 다닌다고요? 많은 분들이 이런 기분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게 하루 빨리 2층버스가 더 늘어나야겠어요~


■박수영 : 제가 이번에 취재를 하면서 느낀 점은 경기도에서 편안한 출근길, 퇴근길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2층 버스 도입을 위해 이런 노력도 하고 있었는데요~


[인터뷰/ 경기도 공공 버스 이용주 과장]


“이층버스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가 도로상의 구조물 높이인데요. 특히 서울 남산 1호터널 요금소 높이가 3.5m입니다. 2층버스는 4m에 육박하는데 그동안 요금소 높이 때문에 도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의 재정을 투입해서 남산1호터널 요금소 높이를 4m이상으로 상향하는 걸로 서울시와 협의를 했고요. 이달 중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 2층 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서 출퇴근길 입석률 제로와 함께 승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출퇴근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


◇박마루 :  편리하고 안전한 출퇴근길! 앞으로가 기대가 되네요.


■박수영 :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잠이 쏟아지는 출근길, 내 자리를 미리 예약할 수 는 없을까? 라는 생각 해보신적 있으실 텐데요. 가능합니다. 경기도에는 좌석예약 서비스가 있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공공 버스 이용주 과장]


“아침 출근 시에 일부 광역버스들은 대부분 기점과 가까운 정류소에서 만차가 되면서 중간이후 정류소의 승객들은 탑승하지 못하거나 어쩔 수 없이 입석으로 이용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승객들이 첫 번째 정류장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점 쏠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근시간에 광역 버스 좌석 예약서비스를 일부노선에 적용하고 있는데요.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하는 방식이고 현재는 7개 지자체 10개노선에만 시범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박마루 : 이런게 있었어요? 저도 이용해보고 싶은데 광역버스 좌석예약 서비스! 어떤 앱을 다운 받으면 될까요?


■박수영 : ‘굿모닝미리’ 라는 앱을 다운받으면 되는데요. 간단한 회원가입만 하면 내가 이용하고 싶은 좌석을 예약 할 수 있습니다.


◇박마루 : 굉장히 편할 것 같은데 왜 10개 노선에만 운행중인가요? 앱이용을 더 확대하면 좋지 않을까요?


■박수영 : 저도 궁금해서 여쭤봤는데요. 적극적으로 확대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공공 버스 이용주 과장]


“2017년도에 도입을 했습니다. 7개 지자체에 10개노선에만 운영중인데 이용객수는 하루에 2만 2천여명 정도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적극적으로 확대하지 못하는 이유는 앱 이용이 어려우신 분들 4~50대 이상의 분들이 많아서 적극적으로 도입은 충분히 검토 후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박수영 : 제가 직접 앱을 깔고 실행을 해봤는데요. 회원가입후 교통카드를 등록하고, 예치금을 충전해야하는데 이 과정이 어르신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겠더라고요. 사실 기계치인 저도 약간 버벅 거렸거든요.


◇박마루 : 어우~충분히 어렵죠. 지금 경기도의 편안한 출근길 퇴근길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2층 버스 운영 그리고 좌석 예약서비스까지 나왔어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수영 : 시간대에 따라서 달라지는 ‘맞춤형 버스’가 있습니다.예를들어 현재 수원근처에는 수원산업단지가 있는데요. 이 산업단지를 경유하는 대중교통이 부족해서 출퇴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평균 배차 간격도 30분이상으로 길고, 실제로 산업단지내를 운행하는 노선은 몇 개 없었는데요.


◇박마루 : 엄청 불편했겠어요. 출퇴근길에 산업단지 근처는 특히 더 밀리잖아요. 생각해보니까 일반버스들은 산업단지 근처에서 내려주지 산업단지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 버스는 많이 못 봤던 것 같아요.


■박수영 : 맞습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배차간격도 줄이고, 산업단지를 목적지로 운행하는 버스를 운행중입니다.


[인터뷰/ 수원시 대중교통과 버스운영 이성주 팀장]


“일반 시내버스하고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산업단지를 목적지로 두고 운행하기 때문에 출퇴근시간에 집중적으로 아침6시부터 8시까지 운행하고 16시40분부터 오후9시까지 집중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박마루 :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지점을 중심으로 운행을 하는거네요. 굉장히 효율적인데요?


■박수영 : 맞습니다. 이 맞춤형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간대에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었는데요.  다음에 제대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마루 : 아, 오늘은 맛보기군요!


■박수영 : 그렇죠,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밤 늦은 시간 퇴근하시는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좋은소식입니다.


[인터뷰/ 수원시 대중교통과 버스운영 이성주 팀장]


“저희들이 계획하고 있는게 ‘프리미엄버스’라고 해가지고 출퇴근이나 밤에 수요인원이 많은데 버스들이 감당을 할 수 없습니다. 회사에서 갑자기 버스를 만들어서 투입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그럴 때는 전세버스를 대체 투입해가지고 이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수영 : 경기도에서는 출근길, 퇴근길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오늘 소개해드린 2층버스, 좌석예약제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건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저희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개선할 점이 있다면, 계속해서 의견을 주셔야 출퇴근길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박마루 : 출퇴근만으로도 녹초가 되어버리는 우리 직장인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네요. 하루 빨리 출퇴근길이 행복해지는 그날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통튀는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한 경기통통 시간이었습니다. 2주 뒤에 오시는거죠?


■박수영 : 네


◇박마루 : 2주뒤에 또 알찬 소식으로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