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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종호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인천연료전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웅희 기자>

인천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4자 협의체 파행…비대위 “물리적 충돌도 불사”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인천시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갈등의 막바지 협상이 될 것으로 보여졌던 4자 협의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사업자인 연료전지 측이 공사를 중단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원인입니다.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공사를 막기 위해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와 동구청, 연료전지, 주민 비대위 등 4자 협의체는 오늘(13일) 오전 두번째 만남을 갖고 1차 협의 과정에서 제안된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핵심 의제는 공사 잠정 중단과 숙의과정, 그리고 발전소에 대한 안전성과 환경영향조사.

하지만 협상 테이블은 시작 5분 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연료전지 측이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공사 중단은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비대위 측은 연료전지의 공사 강행은 “어제 발생한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폭발 등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소 관련 인명사고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김종호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대위 공동대표]

 “저는 아마 인천연료전지 주식회사 사장님의 이런 반응은 주민들의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우려 검증조차도 피하려고 하는 비상식적인 행위가 아닌가.”

사실상 마지막 협의마저 무산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첨예화 할 조짐입니다. 

비대위 측은 연료전지 측에 공사 전면 중단과 안전ㆍ환경영향 조사 수용을 촉구하며, 내일 낮 12시까지 답이 없을 경우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물리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료전지 측은 시설 보완을 전제로 한 환경조사 수용 의사와 함께,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영택 인천연료전지 사장은 “사업이 더 지체되면 막대한 손실비용이 발생해 더 이상 중단이 어렵다는 회사 상황을 설명했는데, 갑자기 동구청장이 나가면서 협의가 중단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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