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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입주 앞둔 평택 고덕신도시<연합뉴스 제공>

평택 고덕신도시…”가고 싶어도 학교가 없어요”

[경인방송=김장중 기자] 2022년이면 5만8천여 가구, 14만 4천여명 정도가 입주할 경기도 평택시의 고덕신도시.

하지만 내 집 마련에 대한 부푼 꿈보다는 자녀 학교 배정에 대한 문제로 입주 예정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달 30일 아파트 첫 입주는 예정돼 있지만, 초등학교는 내년 3월에야 개교합니다.

42살 입주 예정자 유모씨는 “내 집에 대한 꿈은 실현이 됐지만, 자녀들의 학교 문제가 변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입주를 하면 2㎞가량 떨어진 서정리초교에 아이들을 보내야 하니, 자녀들의 안전문제 등으로 걱정이 더욱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고덕신도시 첫 입주는 752세대의 동양 파라곤 아파트, 이어 올해 11월까지 모두 4개 공동주택에 3천248세대, 9천여명이 입주를 하게 됩니다.

현재 이곳에 건립 중인 학교는 초교 1곳이 전부이며, 개교는 내년 3월입니다.

도시계획상에는 고덕지구 내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 등의 학교 건립이 예정돼 있지만, 현재까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건립이 구체화 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경기도 평택시는 아파트 건설사와 시행사가 자체 통학버스를 운행해 초등학생의 통학 문제를 임시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중학교 통학 문제는 교육 당국이 인근 송탄중학군에 속한 중학교 가운데 고덕신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학생을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 당국이 도시계획 수립 때 지자체가 아파트 사업 승인을 하게 되면, 바로 학교 건립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실제 입주가 이뤄진 뒤 학교를 지으려 해도 최소 3년이 걸리다 보니 입주민이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규정에는 실제 공동주택 학생 발생 수를 보고 학교 건립을 진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학교 건립에는 수백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규정을 준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 하반기 경기도교육청에 초교 1곳과 중학교 1곳 건립에 대한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늦은 개교에 따른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j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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